[Classic] 무소르그스키 교향시 (2)
- 작성일
- 09-08-0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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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
베르발트 베를리오즈 멘델스존 슈만
리스트 바그너 리톨프 구노
프랑크 랄로 스메타나 브루크너
루빈스테인 브람스 보로딘 생상스
발라키레프 비제 브루흐 무소르그스키 - 전람회의 그림(라벨 편곡)
Reloaded:
베를리오즈 - 환상교향곡 베를리오즈 - 장송과 승리의 교향곡
베를리오즈 - 이탈리아의 해럴드 베를리오즈 - 로미오와 줄리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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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언급했다시피 널리 연주되는 무소르그스키의 관현악 중 정말 작곡자 본인이 완성한 곡은 얼마 안 됩니다. 오늘 올리는 곡도 마찬가지,
오페라 '호반시치나(호반스키의 무리들)' 같은 경우 무소르그스키 본인이 '민중역사극'이라는 거창한 이름을 붙여가며 심혈을 기울인 작품이지만 고작 성악 부분만 완성시켰을 뿐이고, 여기 올리는 전주곡을 비롯한 대부분의 관현악은 후에 친구인 림스키-코르사코프나 후대의 쇼스타코비치 같은 이들이 완성하였습니다.
'모스크바 강의 새벽'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는 작품인데,
겨울이 미처 다 물러가지 않은 3월 말 쯤 강원도로 MT를 가서 새벽 계곡에 나가보면 하얀 안개가 피어오르며 코 속이 뻥~ 뚫리는 듯한 느낌을 가져본 적이 있으신지요.
딱 그런 기분을 주는 너무나 아름다운 작품입니다. 오페라 전곡에 대해서는 나중에 소개할 기회를 꼭 가졌으면 하며, 일단 전주곡만 소개해 올립니다.
'전람회의 그림'이야 워낙 유명하니 이제 중언부언하지 않으렵니다. 바로 지난 번에도 이야기한 곡이지요.
다만, 오늘 올리는 편곡은 유명한 라벨의 것이 아니라 수오미의 음악가인 레오 푼텍의 것입니다. 내지의 설명에는 '라벨의 편곡이 관현악적으로는 우수하나 무소르그스키의 원곡의 분위기를 크게 훼손한 반면 이 편곡은 다소 심심하게 들리나 곡의 본질에 더 접근하였다'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그거야 자기네들의 광고이고...
'원곡의 분위기를 더 잘 살렸는지'는 모르나 '덜 세련된' 것만은 틀림없어 보입니다^__^;;;
들어보셔요. 피아노 원곡 및 앞서 올렸던 편곡과 비교해보면 더욱 즐겁습니다.
피아노 원곡 1: 리히테르 멜로디야 에디션(클릭!!!)
피아노 원곡 2: 리히테르 프라하 실황(클릭!!!)
라벨의 관현악 편곡(클릭!!)
Modest Mussorgsky
'호반시치나 Khovanshchina' 전주곡 - 모스크바 강의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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