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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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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전, 리톨프의 곡을 올리면서 이 시기는 정통 스타일의 교향곡이 주춤하고, 협주곡인지 교향곡인지 구별이 모호한 곡들이 많이 나타났다...는 글을 적은 적이 있습니다.

오늘 올리는 곡이 그런 분야의 곡 중 가장 유명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전통적인 3악장의 협주곡 스타일을 따르고 있지 않을 뿐, 독주 바이올린이 시종일관 맹활약하는 곡이거든요. 게다가 중부 유럽인이 듣기에는 충분히 이국적인 정서를 느끼게 해주는 다양한 음색까지.

랄로의 대표작인 '에스파냐 교향곡'입니다. 애초에는 5악장 짜리로 나온 건데, 예전에는 중간의 3악장을 생략하는 경우가 많았나 봅니다. 하여 지금 올려놓은 두 연주 중 오래된 쪽인 프란체스카티의 것에는 3악장이 없습니다. 요즘(?) 연주로 대한민국이 내놓은 역대 최고의 연주가라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정경화씨의 싱싱한 연주를 골랐습니다.

Éduard Lalo

Symphonie espagnole d minor op.21

1. Allegro non troppo


2. Scherzando


3. Intermezzo


4. Andante


5. Rondo. Allegro


정경화                                 Zino Francescat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