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ic] 베토벤 교향곡 Reloaded (23)
- 작성일
- 10-01-0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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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슈포어 베버
베르발트 슈베르트 베를리오즈 글린카 멘델스존
슈만 리스트 바그너 리톨프 주페
구노 프랑크 랄로 스메타나 브루크너
루빈스테인 브람스 보로딘 생상스 발라키레프
비제 브루흐 무소르그스키 차이콥스키 샤브리에
드보르작 마스네 그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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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oaded:
베토벤 - 1번 베토벤 - 1번 (2) 베토벤 - 2번 베토벤 - 2번 (2)
베토벤-리스트: 1,2번 베토벤 - 3번 베토벤 - 3번 (2) 베토벤 - 4번
베토벤 - 4번 (2) 베토벤-리스트: 3,4번 베토벤 - 5번 베토벤 - 5번 (2)
베토벤 - 6번 베토벤 - 6번 (2) 베토벤-리스트: 5,6번 베토벤 - 7번
베토벤 - 7번 (2) 베토벤 - 8번 베토벤 - 8번 (2) 베토벤 - 9번
베토벤 - 9번 (2)
그동안 베토벤의 교향곡을 근 석 달에 걸쳐 두세 번씩 들어보았고요,
오늘 마지막으로 9번 교향곡을 리스트가 피아노 독주용으로 편곡한 연주를 올립니다.
역시 가장 큰 관심사는 4악장의 거대함을 한 대의 피아노로 어찌 표현할까 하는 점이겠지요.
베토벤 시리즈 대미의 대미를 장식하는 곡으로는 또다른 편곡을 골랐습니다.
베토벤이 서양 음악사에 남긴 가장 위대한 업적으로 그의 교향곡을 꼽는 이보다 '말기 현악 4중주'를 꼽는 이가 더 많다고 합니다. 모차르트, 하이든이 집대성한 고전 악파의 형식을 완전히 탈피한 전혀 새로운 음악의 지평을 보여준 작품으로 추앙 받고 있는 것들이지요.
9번 '합창' 교향곡 이후 베토벤이 남긴 작품은 약간의 소품을 제외하고는 오로지 현악 4중주 뿐으로, 혹자는 베토벤이 몇 년을 더 살았더라도 현악 4중주만 쓰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을 하기도...
그의 말기 4중주곡에서 그야말로 속세의 욕망 따위는 저 멀리 보내버린, 순수한 음악에의 열정을 느끼는 사람이 한둘이 아닐 겁니다.
여기 소개하는 '대 푸가'는 본래 그의 현악 4중주 13번 op.130의 여섯 번째 악장으로 태어난 작품인데, 현악 4중주의 일개 악장으로 보기에는 그 규모가 질릴 정도로 거대하여 듣는 이들이 매우 부담스러워했기에, 제자 및 친구들의 충고로 독립된 작품으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6악장은 새로 작곡해 넣었지요. 하지만 요즘의 4중주단들은 작곡자의 애초의 요구를 존중하여 '대 푸가'를 6악장에, 새 6악장을 7악장으로 연주하곤 합니다.
고전과 낭만을 잇는 대위법의 극한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는 곡으로 많은 지휘자들 또한 이 곡을 탐내어 현악합주로 편곡한 버전의 녹음이 다수 남아 있고, 그 중 하나를 지금 올립니다........
안녕, 베토벤.
Ludwig van Beethoven
1. Allegro ma non troppo 2. Molto vivace 3. Adagio molto e cantablie
4. Presto, allegro assai Allegro assai viv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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