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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                
베르발트              베를리오즈               멘델스존                슈만                   
리스트                 바그너                      리톨프                   구노
프랑크                 랄로                         스메타나                브루크너
루빈스테인          브람스                      보로딘                   생상스
발라키레프          비제                         브루흐 - 1번


Reloaded:

베를리오즈 - 환상교향곡                    베를리오즈 - 장송과 승리의 교향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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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흐의 두번째 교향곡입니다만,

들어볼수록 그의 교향곡들이 왜 안 유명한지 알 것도 같아지는-_-;;;

솔직히 좀 지루하네요. 차라리 교향곡 밑에 꼽사리 끼어 있는 '콜 니드레이'를 추천합니다. 첼로 연주자에게는 그야말로 완전소중 레퍼토리 중 하나라 할 수 있는 명곡입니다.

유대교의 의식 중 낭독되는 기도문의 한 대목에서 제목을 따온 것으로
-Requiem aeternam...으로 시작되는 진혼 미사곡을 그 가사의 첫머리만 따와서 그냥 '레퀴엠'이라고 부르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모든 서원들'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보통 '신의 날'이라고 번역해서 이야기하는데, 실제로는 아주 잘못된 번역이라고 합니다. 저 '콜 니드레이'를 포함하는 전례문에는 '신의 날'을 연상케 할만한 어떤 것도 없다는군요.

어쨌든 이 곡이 유대교 기도문의 선율을 바탕으로 쓰여진 것만은 분명하고요, 중요한 것은 종교에 관계 없이 누구나 감동할 수 있는 호소력 있는 선율을 품고 있기에 이 곡이 널리 사랑받고 있는 것이겠지요.

재미있으면서도 씁쓸한 에피소드 하나,

브루흐 자신은 유대인도 유대교도도 아니었다고 합니다만-자신이 거느린 단원 중 유대교도가 있어서 그로부터 이 선율을 추천받고 썼다고 하네요-, 이 곡 '콜 니드레이' 하나 때문에 나치로부터 유대인 취급을 받아서 2차대전 중에는 그의 모든 작품의 연주가 금지되었다고.

Max Bruch

Symphony No.2 f minor op.36

1. Allegro appassionato, ma un poco maestoso                      2. Adagio ma non troppo                  3. Allegro molto tranquillo


Kurt Masur

Kol Nidrei op.47


Pierre Fourni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