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ic]{오페라} 헨델 서거 250 주기 (19) - 율리우스 카이사르
- 작성일
- 09-12-07 06:37
헨델 서거 250주기를 맞이하여 그간 올렸던 음악들입니다.
1. 바이올린 소나타 작품 1
2. 오르간 협주곡 작품 4
3. 성 세실리아의 날을 위한 송가
4. 수상음악
5. 9개의 독일어 송가
6-9. 12개의 합주협주곡 작품 6
10-13. 하프시코드 모음곡
14-16. 오페라 '리날도'
17. 오페라 '이집트의 줄리오 체자레' 1막
18. 오페라 '이집트의 줄리오 체자레' 2막
바로크 시대에 나타난 오페라 중 가장 인기 있는 작품이라 말해도 좋을 오페라, 헨델의 '이집트의 줄리오 체자레', 이제 마지막 3막입니다.
한번만 더 등장 인물의 면면을 보시지요.
로마인
줄리오 체자레(율리우스 카이사르): 로마의 집정관
코르넬리아: 폼페오(폼페이우스)의 아내
세스토(섹스투스): 폼페오의 아들
쿠리오: 로마의 호민관. 체자레의 심복
이집트인
클레오파트라: 이집트의 여왕
톨로메오(프톨레마이오스): 이집트의 왕, 클레오파트라의 동생
아킬라(아킬레스): 이집트의 장군
니레노(니레누스): 클레오파트라의 심복
오페라의 속성이란 게 '시대와 상황, 장소를 가리지 않고 연애질'인 관계로 이 작품에서 카이사르의 군사적 재능, 정치적 수완... 뭐 이런 걸 발견하려고 하면 곤란합니다. 여기서 카이사르가 군대를 이끌고 한 일이라고는 클레오파트라를 구해낸 거 딱 하나뿐입죠-_-;;;
어쨌든, 바로크 오페라다운 화려함+따라부르기 거의 불가능한 멜리스마로 가득한 헨델의 오페라를 더 이상 소개하기 어렵다는 것이 매우 아쉬울 따름입니다.
헨델 서거 250주기인 2009년의 마지막 달도 이제 얼마 안 남았는데, 소개해야 할 다른 걸작들이 또 줄을 서 있어서리.................
Georg Friedrich Händel ===>>> George Frederic Handel
이집트의 줄리오 체자레(율리우스 카이사르) Giulio Cesare in Egitto HWV 17
제 1 장
알렉산드리아 부근에 위치한 항구.
톨로메오의 배신에 분노한 아킬라가 클레오파트라에게 붙기로 결심한다.
아리아: 이 칼의 번쩍임으로 Dal fulgor di questa spada
클레오파트라 군대와 톨로메오 군대의 전투를 묘사하는 신포니아.
전투에서 승리한 톨로메오가 클레오파트라를 끌고 들어와 쇠사슬로 묶자 클레오파트라는 그에게 저주를 퍼붓는다.
아리아(톨로메오): 너의 오만함을 짓밟아 주겠어 Domerò la tua fierezza
Derek Lee Ragin(Tolomeo)
감시병이 붙여진 채로 남겨진 클레오파트라가 분노와 절망에 차 노래하고 퇴장한다.
아리아: 나의 운명에 우노라 Piangerò la sorte mia
간신이 몸을 피해 도망쳐 온 체자레가 나타나 전투가 벌어졌던 주위 흔적을 살펴보며 연인을 찾는다.
아리아: 미풍이여, 부디 Aure, deh, per pietà
니레노와 세스토가 나타나 아버지의 원수를 갚지 못한 것을 한탄하다가 주위에 치명상을 입고 쓰러진 아킬라를 발견한다. 아킬라는 이들에게 자신이 폼페오를 죽인 것도, 체자레를 죽이려 한 것도 모두 코르넬리아를 얻기 위해서였는데 왕에게 배반당해 죽게 되었으므로 자신의 군대를 이끌고 복수해 달라며 자신의 인장을 세스토에게 넘겨주고 숨을 거둔다. 이 때 숨어 있던 체자레가 나타나 세스토에게서 그 인장을 빼앗으며 복수는 자신에게 맡기라고 말한다.
Jennifer Larmore(Giulio Cesare)
체자레의 장엄한 아리아 한 방.
아리아: 저 산에서 쏟아지는 급류가 Quel torrente che cade dal monte
다시 희망을 찾은 세스토도 기운을 차리며 한 곡조.
아리아: 정의는 활을 들고 La giustizia ha già sull'arco
Marianne Rørholm(Sesto)
제 2 장
클레오파트라가 갇혀 있는 방.
죽음을 기다리고 있는 클레오파트라 앞에 체자레가 군대를 이끌고 그녀를 구하러 들이닥친다.
아리아: 폭풍우에 배가 부서질지라도 Da tempeste il legno infranto
2중창: 내 사랑, 이보다 더 아름다운 것은 찾지 못하리 Caro(Bella), più amabile beltà
모든 이들이 기쁨에 가득차 노래하며 막이 내린다.
제 3 장
톨로메오의 방.
왕이 코르넬리아를 희롱하고 있는데, 세스토가 들어와 싸움을 걸고 톨로메오는 맞서 싸우다가 세스토의 칼을 맞고 쓰러져 죽는다. 코르넬리아가 기뻐하며 노래 한 방.
아리아: 더 이상 두려움은 없네 Non ha più che temere 
Bernarda Fink(Cornelia)
막 장
알렉산드리아 항구.
환호하는 이집트인 앞에서 체자레가 쿠리오, 세스토를 영웅이라 치켜세운다. 코르넬리아가 톨로메오에게서 벗겨낸 왕관을 체자레에게 내밀자 체자레는 그것을 받아 클레오파트라에게 씌워준다.
합창: 달콤한 기쁨과 평화가 우리의 가슴 속에 Ritorni omai nel nostro core
René Jacobs
 - 율리우스 카이사르', '새 창 열고 듣기헨델 서거 250주기를 맞이하여 그간 올렸던 음악들입니다.1. 바이올린 소나타 작품 1 2. 오르간 협주곡 작품 43. 성 세실리아의 날을 …', 'http://www.classickorea.co.kr/v8/upload/artist/1673.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