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MBED src=http://chang-lamb.tistory.com/attachment/lk1.mp3 width=320 height=20 type=application/x-mplayer2 EMBED >< autostart="true">

이제는 다녀온지 한달이 넘어가서, 기억이 가물해지는 베니스

서울에서만 20년이 넘게 살았지만, 서울시내의 골목골목도 잘 몰라요.

촛불집회때 처음 종로 뒤에 피맛골인가요, 그 골목도 처음 가봤을 정도니깐..

서울촌놈이라고 하죠.

 

어떤 도시의 골목골목을 다 다녀본건 베니스가 처음이었어요

베니스는 미로 같은 골목들과 골목길을 잇는 다리, 다리 밑을 흐르는 운하로 가득차있었는데..

문을 열면 바로 운하가 있는 집에 사는 사람들의 삶은 어떨지..

매일같이 새로울것도 없는 자기집 대문을 향해 사진을 찍어대는 사람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들지.

 

 

낯선 거리 이름들 속에 파뭍혀

지도는 접어 넣으며 내가 어디있는지 찾아보길 포기하고 마음이 끌리는 쪽을 향해 발을 내딛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 크지 않아 걷다보면 다리, 광장, 또 운하.. 그러다가 제자리.

 

골목골목. 같이 둘러보시죰…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