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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역신문 '세인트피터스버그 타임스'에 따르면 탬파베이 조 매든 감독은 두 가지 이유 때문에 카즈미어의 5차전 선발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실즈의 펜웨이파크 성적이다.

실즈는 펜웨이파크에서 생애 통산 승리없이 3패에 평균자책점 10.12를 기록 중이다. 올시즌에는 두 번의 선발 등판에서 2패에 평균자책점 21.21을 남겼다. 반면 카즈미어는 펜웨이파크에서 4승4패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했다.

두 번째는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벌어지는 6차전의 주심이다. 6차전 주심으로 결정된 데릴 커즌스는 올시즌 초반 카즈미어와 스트라이크존을 놓고 크게 다툰 적이 있다. 스트라이크와 볼 판정 하나에 흐름이 바뀔 수 있는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앙숙이 주심을 보는 경기에서 던지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매든 감독의 카즈미어에 대한 신뢰다.

카즈미어는 올해 두 번의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모두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4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는 비록 2실점으로 막아내기는 했지만 5.1이닝 동안 8안타를 맞았고 12일 보스턴과의 경기에서는 4.1이닝 동안 6안타를 맞고 5실점했다.

(후략)


오늘 3차전 탬파베이의 승리가 진짜 크게 느껴지는 것이,
남은 경기를 모두 져도 탬파베이로 되돌아 갈 수 있다른거죠.

충분히 메든이 이런 시나리오를 그려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카즈미르가 좀 안 좋기는 하지만 그동안 대표적인 레삭 킬러로 알려져 있고,
특히 펜웨이에서 호투한 경험이 많이 있죠.
(물론 올해는 영 안좋습니다만)

만약 소낸스타인과 카즈미어가 잘 던져서 탬파까지 안가게 된다면 쉴드가 푹쉬어서 WS1차전에 나올수 있는거고,
만약 일 잘 안풀린다고 해도 결정적일 때 쉴드 카드를 쓸 수 있는 것이니,

암튼 탬파가 상당히 여유가 있어진건 사실이네요.

에드윈 잭슨만 불펜서 잘해주면 딱일 듯 한데. 롱으로 갈 에드윈 잭슨은 솔직히 안보이는게 좋기는 하다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