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3000구 훈련 이번에도 했나요?
- 작성일
- 13-07-17 17:38
타팀팬이지만 조심스럽게.. 저도 기아의 투수력에 대해 약간 의문점이 생깁니다.
비시즌(마무리훈련~스프링캠프) 3000구 미션은 선감독이 삼성 투코로 부임했을때 부터 실시한 걸로 압니다.
대략 2일에 한번꼴로 100개씩 던져야 가능하다고 하는군요;
권오준 권혁 정현욱등 유명 투수들의 성공으로 그 3000구가 관심을 받기는 했습니다만.
국내에서 3년이상 불펜투수로 롱런하기는 힘듭니다. 당연히 삼성의 불펜라인도 돌아가며 수술대에 올라가거나 구위를 잃고 내려갔습니다.
그나마 STC라는 시설을 보유한 팀이기에 조금씩 회복해서 올라오긴 했죠.
개인적으로 3000구는 삼성시절에도 실패라 봅니다.
선 감독은 "아직 정립되지 않은 젊은 투수들은 볼을 많이 던져야 한다. 그 과정을 통해 자신의 투구폼과 밸런스를 만들 수 있다. 어느 정도 던지게 되면 어깨와 팔에 무리가 가지 않으면서 이상적인 투구폼으로 던질 수 있게 된다. 물론 하체훈련과 밸런스 운동을 끊임없이 해줘야 가능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건 2011년 11월의 인터뷰입니다. 즉 많이 던지면 던질수록 발란스가 잡히고. 특히 하체를 중심으로 던지는 법을 터득하게 된다면 아무리 던져도 힘이 들지않고 부상의 위험도 없다고 역설하는 것이죠.
"주니치 시절 일본투수들은 한번에 100개, 많게는 200개씩 던지는 것을 보았다. 그렇게 많이 던져도 팔이 아프지 않은게 이상했다. 하체 밸런스를 확실하게 잡고 상체(몸, 팔꿈치, 어깨)에 과도한 힘을 주지 않고 던지니까 가능했다. 투수는 몸에 무리없는 투구폼을 찾아야 한다"
전 아직도 . 올해도 3000구 훈련을 했느냐가 궁금하더군요. 전 이거 아니라 생각합니다. 훈련 & 재활 & 관리 시스템이 제대로 정립이 되지않은 크보에서 최대한 공을 적게 던지면서 키우는것이 더 맞다고 생각해요.
물론 선수마다 다를순 있겠죠. 던질수록 더 잘할수도 있습니다. 그치만 롱런은 포기해야된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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