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승엽때문에 삼팬들 내전이;
- 작성일
- 13-06-08 02:07
이승엽이라는 불세출의 리빙레전드가 너무나도 초라한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미 많은 팬들의 의견이 갈리고 있지요. 요새 위아더 월드하던 삼팬들이 간만에 맛보는 내전의 원인이 이승엽이에요.
저도 최근글들은 이승엽 지분이 많네요;;
원래 삼팬은 타팀팬들과의 언쟁보다는 내전이 많은 팬이죠.ㅎㅎㅎ
자. 방법은 크게 두가지가 있겠죠.
1) 이대로 계속 3번을 고정시키며 이승엽의 반등을 기다린다.
2) 3일의 휴식일이 오는 타이밍에 맞추어 2군으로 내려본다.
크게 두가지로 압축될수 있는데요.
선수기용의 전권은 감독에게 있기에..물론 류감독의 선택입니다만.. 충분히 생각해볼만한 이야기죠.
작년에 배영섭과 최형우가 대삽을 마구 퍼댈때도 류감독은 꿋꿋히 버텼습니다.
그러다 결정적인 스윕을 당하자 결국 2군으로 내리게 되었죠.
작년엔 이승엽과 박석민이. 특히 박석민이 정말잘했죠.
즉, 류감독은 선수가 스스로 납득이 되는 순간이 되면 움직입니다.
선수들의 자존심을 지켜주기 위해 끝까지 버티는 스타일이죠.
작년에 최형우와 배영섭을 내릴때 팬들만 환영한게 아니라 두 선수도 납득할수밖에 없었죠.
그 후에
2군에서 올라와서 크게 (기대만큼의) 성적을 내진 못했지만. 삽질이 줄긴 했어요.
그러면서 팀을 재편하였죠. 4번을 박석민으로 하며 시즌끝까지 이승엽과 최형우를 붙이지 않았습니다.
결과적으로는 플레이오프에서 두선수가 제 폼을 보여주면서 우승을 견인했죠.
올해는 최형우가 제몫을 해주며 삼팬들의 기대를 부풀리게 했었는데..이승엽이 이리 무너질줄은;;;
아마 류감독도 당황스러울껍니다.
이승엽이 이정도로 처참하게 무너질 레벨의 타자는 아닌데 말이예요. 지금 너무 오랫동안 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류감독이 특별한 위기나 결정적인 실수가 없다면 계속 끌고 갈껍니다.
이래도 안되고 저래도 안되고 돌파구가 안보일때. 선수가 느낄때쯤 되면 그때 움직이겠죠.
허나 가슴아프구만요;; 이양반이;; 왜이러지..
과연 정말 레알 퍼햅스 메이비 이렇게 무너지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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