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시] 이만수감독의 투수운영
- 작성일
- 12-10-25 13:06
롯데와의 플옵 투수기용을 살펴보겠습니다.
1차전(16일) -> 김광현(6), 엄정욱(1), 박희수(1), 정우람(1)
2차전(17일) -> 윤희상(6), 엄정욱(0.1),박희수(1.2),정우람(2)
3차전(19일) -> 송은범(4), 박정배(3), 이재영(0.2),최영필(0.1)
4차전(20일) -> 마리오(6), 박희수(2), 정우람(1)
5차전(22일) -> 김광현(1.2), 채병룡(4), 박희수(2.1), 정우람(1)
보시는것처럼 박희수가 상당히 고된 일정을 소화했죠.
1일쉬고 24일인 어제.
윤희상은 108개를 던지며 완투를 했고 다른 투수들은 푹 쉴수 있었습니다.
불펜의 핵이라 할수있는 박희수와 정우람이 나란이 2일을 쉬면서 체력을 세이브할수 있었죠.
윤희상은 이닝도 이닝이지만 적은공으로 완투하며 SK가 힘을 비축할 여지를 주었습니다.
이만수 감독도 이점을 어제의 소득으로 생각하고 있더군요.
근데 한편으로는 이재영이나 최영필, 박정배 같은 투수들에게 1이닝정도 던지게 하는게 어땠을런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윤희상이 많은공을 던지진 않았으나 5차전에 다시 나와야 하므로 체력이 문제가 없는 투수를 쓰면서 윤희상을 일찍 내려보내는 것도
생각해 볼일이 아닐까 해요.
최영필, 이재영, 박정배 같은경우는 추격조 정도로 분류되고..부시도 엔트리에 포함되었기때문에 힘이 남아돌죠.
당장 오늘 마리오가 일찍 무너진다고 해도 채병룡을 제외하고는 다들 나올수 있죠.
훗일을 위해 투수력을 세이브한건 좋은데 윤희상이 얼마나 회복하고 5차전에 설수 있을지는 의문이 갈수 있죠.
반대로 윤성환은 73개..부족하다시피 한 공을 던지고 들어갔습니다. 5차전에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을수가 없고요.
결론적으로 박희수와 정우람만 아끼면 되고 그 외 투수는 오히려 좀 던져놔야 되지 않나 싶은게 제 생각입니다.
실제로 너무 안던진 투수들이 좀 있;;
물론 윤희상의 불꽃 완투패는 엄청난 일이었다고 보지만 말이죠.
그정도로 절박한 불펜상황은 아니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이 드는구만요.
여튼 오늘 2차전에서 마리오와 장원삼의 승부는 점수가 좀더 나지 않을까 생각되오며.
역시 양팀의 불펜운영이 더욱 흥미롭게 전개될것 같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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