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플] 1차전은 롯데승
- 작성일
- 12-10-08 22:56
어제 제가 시리즈의 예상을 했었는데요. 어느정도는 들어맞았다고 생각이 드는군요.
근데 수비에 관해서는 정말 두팀이 타이트하다는 느낌이 있었거든요.
물론 오재일의 1루수비가 물음표였고. 조성환의 수비자세가 높긴 했지만..
조성환은 이제 포시에서 삽풀 레벨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언급을 안했는데요.
완전 쪼랩이네요. 개망이에요. 엄청나게 실망했습니다. 중계보면서 욕이 나오더군요.
팀 내야수비의 리더역할을 해야할 선수가 그따위의 썩은 플레이를 하다니요.
이미 예전에 포시악몽을 경험했고.(본인이 대삽퍼서 망했었죠) 이듬해에는 씻어냈기에 이젠 그걸 벗어났다고 생각했어요.
누누히 말하지만 롯데는 이제 경험부족을 논할수가 없죠. 몇년째 포스트시즌인데요.
암튼 조성환의 그런수비는 다시는 보고 싶지 않구만요. 눈이 썩었습니다.
오재일의....김강률과의 충돌은... 좀 그래요..아픈선수한테 머라 하긴 거시기 하지만.
사실 오재일이 잡고 홈승부하는게 맞죠. 허나 김강률이 대쉬를 했고 콜플레이가 안된게 아쉽긴 한데..
과연 그상황에서 콜을 했다고 해도 경험이 적은 두선수가 콜을 들을수있는 여유가 없었을것 같기도 해요;
좀 의외에요 오재일이 정면으로 공을 보고 있었는데 김강률이 뛰는걸 못보진 않았을텐데;;;;ㄷㄷㄷ
여튼 생각보다 점수가 많이 나와서 의외였고.
생각보다 어이없는 플레이가 속출해서 실망도 좀 하고 그랬어요.
감독이야기를 하자면.
커피감독님은.. 페넌트레이스와 같은 운영을 했네요. 아무런 벤치영향력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래요 잘되는 경기엔 감독이 할께 별로 없죠. 막판에 급격하게 무너진건 감독이 어쩌고 할것은 못되긴 해요.
김승회로 가는게 결과적으로 실패했지만..대안이 없긴 했어요.
양감독은 초반에 삽푸다가 대타성공으로 작두모드가 되었군요.
송승준의 습성상 5회에 바꾸는게 맞았다고 봤거든요.
원래 분위기타면 언터처블한게 송승준인데. 말리기 시작하면 아주 탈탈털리죠.
당시 1~3번까지 좌타자이고. 5번도 좌타자였는데. 그때 3대1이었고요.
강영식이 몸풀고 있었는데 이종욱과 오재원이 송승준을 잘 공략했기에 바꾸는게 맞다고 생각했어요.
어짜피 롯데는 불펜야구를 가야하는 팀컬러고요.
결국 맞을꺼 다 맞고 바꾸게 되었지만. 뒤이어 올라온 강영식은 고작 오재일 하나 잡고 바꼈죠.
오재일은...좌완스페셜을 쓸정도의 레벨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결국 좌완카드 하나 낭비한 느낌이 들더군요.
두산전에서 좌투수를 적절하게 잘써야만 경기흐름을 잘 가져가죠.
하...김현수는 정말 가을에 왜케 운이 없는지 모르겠네요. 원래 오늘의 주인공은 김현수가 되는거였는데;
그걸 잡히니;;;
내일은...아마 노경은의 공을 롯데타자들이 이기기는 힘들것 같아요.
유먼도 대단한 투수이지만. 부상이었으니...
분위기는 역전승으로 롯데가 가져왔지만 내일은 두산쪽에 배팅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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