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이걸 소설이라고 할 수 있을 지 모르겠지만...

넥센에서 윤지웅을 풀었다는걸.. 정상적인 사고방식으로 생각하면... '윤지웅에게 무슨 문제가 있음'이 아니면 납득하기 어렵죠.


그 문제라는게 부상일수도 있고.. 혹은 '성장가능성 전혀 기대할 수 없음' 이런 것일 수도 있는데...

글쎄요.. 둘 다 윤지웅선수에게 해당한다고는 생각하기 힘들지 않을까요?



대졸이지만... 옛날로 치면 '1차지명선수'인데...(전면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픽된 선수니)

좌완에 2011년 풀타임 1군으로.. 그것도 넥센의 승리조에서 원포인트 릴리프로 활약했던 유망주...

제가 올해 혹사지수 업데이트하면서... 넥센에서 윤지웅선수 정말 중요하게 쓰는구나 싶었던 적이 많았거든요.

일주일 6경기중 6경기연속 출전시키기도 했던걸 보면... '윤지웅 아니면 올릴 투수가 없나' 싶기도 했던...



여튼... 윤지웅 풀린걸 제가 응원하는 두산으로 바꿔서 비교하자면..

'성영훈 군대 간다고 보호선수 제외했더니 타팀에서 픽해간 느낌?'

아.. 성영훈은 당시 전체 1순위급 선수였으니.. 같은 선상에 놓고 보기 애매하다고 하면...



많은 두산팬들이 '혹시나 두산이 이택근 정대현같은 선수 노린다면?' 이라는 일어날 리 없는 가정하에 20인 보호명단 짰었는데.. 그 20인안에 이혜천을 빼니 고영민을 빼니 하면서도, 윤지웅보다 픽이 낮고(드래프트 순위 6순위) 1군에서 보여준 것도 없는.. 윤지웅처럼 내년에 입대하는 최현진은 보호명단에 꼭 넣곤 했는데...

최현진을 보호하지 않은 느낌이라고 하면 비슷할런지 모르겠네요.



여튼.. 해당팀의 신인 1픽선수를 보호하지 않는 경우는 못본거 같은데...

그렇기에 윤지웅이 풀린건 대단히 놀라운 일이라고 생각하네요.





따사서...

- 무리해서 이택근 데려옴
- 내년부터 2년간 쓸모 없어진(?) 윤지웅은 보호 안함



요 두 가지만 가지고 추측해보면...


1. 당장 올해 성적가지고 넥센타이어와 스폰서비 인센티브 같은게 걸렸거나..
2. 윤지웅 제대하기전에 ㅇㅈㅅ님하가 구단 팔아치울 계획이 착착 진행되고 있거나...

뭐... 윤지웅선수같은 유망주가 있음보다는... 매각 직전 시즌에 1승이라도 더 하는게 매각가치를 올리는데 더 중요한 요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기에...




즉 정리해서...

- 넥센이 판단하기에 윤지웅에게 뭔가 커다란 하자가 있음
- ㅇㅈㅅ님하가 2년안에 히어로즈 가치 최대한 올려서 팔아치울 생각임



이 두 가지 아니면...

윤지웅 풀어준건 이해가 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