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한게에는 자주 오지도 않는데 뜬금없이 글 하나 남기네요.

정말 어렸을때부터 불만이었던게 왜 우리나라는 팀명앞에 회사이름이 들어갈까였습니다.
야구뿐만 아니라 농구, 축구, 다 들어가죠.
아 축구는 바뀐 상태죠...

회사에서 운영하니까 당연히 회사이름이 들어가야되지 않겠냐...
그거 하나로 구단 운영하는건데 그거 아니면 왜 하겠냐...
어쩔수 없는부분이다...

등등... 여러가지 이유들이 있죠.

물론 전부 다 이해는 갑니다만...
사람들이 구호를 외칠때 회사이름을 외치는게 전 너무 싫었고 지금도 싫습니다...
사람들이 팀을 응원할때나, 구호를 외칠때 팀명(예를 들어 이글스)을 외치는경우가 거의 없더라구요


참 이상한 녀석일세, 별것도 아닌것 갖고 그러냐...

이런 반응들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전 대전 이글스, 부산 자이언츠, 대구 라이온즈, 서울 베어스, 서울 트윈스...
이런식으로 하루라도 빨리 바뀌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리고 그놈의 유니폼과 모자에도 광고기업들어가는것도 마찬가지구요.
올림픽 예선전때 국대유니폼에 마구마구 들어간거 참...
그거보고 너무 그렇더라구요... 말로 표현을 못하겠습니다

뭐 유럽 축구리그만 해도 유니폼에 스폰서 기업명이나 로고 넣는데 뭘 그러냐...
할 수도 있습니다.
근데 그건 축구팀들은 지들이 그렇게 하던말던...

축구는 축구고 야구는 야구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럼 무슨방법으로 광고를 하냐...

최소한 미국, 일본은 그런식으로의 수입원은 아니니까요
경기장 이름에 기업이름, 혹은 브랜드, 상품을 넣는 방법도 있고, 유니폼, 모자, 여러 상품들 특화시켜서
히트시키는 방법도 있죠.

많은 사람들 특히 여성분들 그 유명한 뉴욕 양키스도 모르는데 mlb모자들 불티나게 구입합니다.
MLB가 세계 최고의 리그여서? 미국제품이여서? 그런것보다 디자인 하나에 끌려서 미친듯이 구매하는거니까요

저도 MLB모자나 유니폼들 어센틱으로 사고 싶은거 많지만 워낙에 비싸게 팔고, 환율도 그지같아서 지를 엄두가 안날뿐이지 땡기는 거 참 많거든요... 정작 야구에 '야'자도 모르는 사람들도 꺼리김없이 구매를 하는데에는 이 부분을 상품화를 잘 시킨거니까요.
(우리나라 야구가 시장이 안되나요? 아니면 구매층이 없나요? 갖출거 다 갖췄다고 보거든요 ^^;)

요 몇년간 우리나라 팀들중에서도 이쁘게 나오더라구요. 한화도 그렇고, 자이언츠도 그렇고, 김연아선수가 시구때 쓰고 온 트윈스 핑크색모자도 있네요! 그런거보면 괜시리 기분이 좋아지고, 우리나라도 멍하니 있는건 아니구나! 해도 현실로 되돌아보면 참 안습입니다...

미국 일본과의 규모를 비교한더거나 무조건식으로 미국, 일본을 지향하자는게 아닙니다. 다만 방법을 알면서도, 능력이 있으면서도 시장이 있고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메리트가 있음에도 투자하지 않고 뭔가를 해볼 생각이 없는게 참 안타까울뿐입니다.

아...이야기가 좀 딴데로 가버렸네요...

현실적으로 가장 중요한 수입원은 관중료와 TV중계권료일겁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우리나라는 참 제한적이죠. 야구장 자주 가지 않지만 갈때마다 너무 싼거 아닌가 할때가 있습니다...
관중료와 중계료... 이게 KBO에서 가져가는게 상당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얼마 되지도 않는거 뜯어가버리니...

참 짜증나는게 회사 혹은 개인이 자신들의 돈으로 구장을 지어도 소유권은 그 지자체구(국가)로 넘어가버리는 개같은 법때문에...
그리고 KBO의 쓰레기같은 규정들... 이런 부분이 개선되거나 바뀌지 않으면 한국프로야구 발전하기 힘들것 같습니다.

구단 운영측에서 자체적인 수입만으로도 운영을 할 수 있는 구조여야 하는데 이건 뭐 그게 안되니까요

실력은 올림픽 금메달, WBC4강을 이뤄낼 야구강국이지만...
시설은 개판이요, 선수들 연봉은 안습이고, 보는 사람들(저같은 생각을 하시는분들이 많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도 답답하고...

그냥 하루빨리 우리나라 프로야구가 발전했으면 하는 그런 바람으로 두서없이 끄적여봤습니다...

제가 모르는 부분이 있다거나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과감하게 태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