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구단에게 돈다발을 안겨준 건 공중파 중계가 아닙니다..

바로 유선방송 즉 한국의 케이블 방송이죠..

당장 님께서...한 시즌 케이블 야구중계 보는데 100만원(뻥좀 가미..) 아니 10만원이라고 해도 낼까 말까 할겁니다...

그리고 EPL는 영국에서 보는 것보다 해외에서 보는게 더 싸다고 하더군요.. ㅡ,.ㅡ;;

제일 중요한건 구단이 구장을 소유할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이거 안바뀌면 흑자는 꿈도 못꿉니다...

그러자면 시민구단이 되야하는데...
비용적인 측면이 만만치 않아보입니다.
히로시마 카프 같은 경우가 시민구단이고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기업구단이죠.
선수구성 등에서 자금력 차이도 너무 납니다.

대기업도 지금 야구단 하나 창단하라고 하면 겁이 덜컥 날텐데 시민구단....
되면 정말 좋은데 시기 상조 같습니다. 축구나 농구팬들까지 야구광으로 만들어도 시장성이 쉽지 않아보입니다.

아뇨 시민구단은 바라지 않습니다.
기업형식의 구단도 문제 없다 이겁니다.
다만 요미우리 자이언츠나 mlb구단같은 방식이면 되겠죠.

그럴려면 무엇보다도 구장의 개인소유가 가능해야 할테구요.

미국은 구장명 같은걸 기업 홍보에 활용하고 그 이름 사용하는 걸 판매하는데 반해서,
우리나라는 기업명을 팀에 붙이게 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서요.
설사 미국식으로 지명을 붙이게 된다고 하더라도 기존팀에 소급적용할 순 없고
앞으로 창단하는 팀에 한해서 적용해보는 것은 검토해볼 만 하겠습니다.

그러려면 말씀하신대로 구장의 법인소유, 개인소유가 가능해야겠지요.
좌빨 정부도 아닌데 구장 소유좀 풀어주지...ㅎㅎㅎ

전 팀 이름 붙이는거에 큰 불만은 없다는,
대만이나 멕시칸리그에 비하면 우리나라 유니폼은 깨끗한 편이죠,

전 그냥 최소한 K리그처럼 지역 이름은 있었으면 하는 소박한 소망이~ ㅋㅋ

일본도 기업 소유 팀들은 다 기업 이름을 붙이고 있죠.

한국사회에서 <태생적 한계>를 절절히 느끼게 되는 경우가 어디 한둘이겠습니까마는
제가 좋아하는 이놈의 야구도 참 보고있노라면 갑갑한 구석이 많은데요
님의 문제의식에 상당히 공감합니다
더불어 재벌의 소유로부터의 독립
저도 개인적으로 이문제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해봅니다만
아직까진 뚜렷한 해답이 보이지 않는군요
한달에 3만원씩 매달 이체시킬수 있는 열성팬 3만명만 모을 수있다면?
몇 명이나 모을수 있으려나...

그렇게하면 기업의 홍보는 이루워질수없죠 홍보로 얻어지는 이득만 보고 구단지원하는건데;

문제의식에 공감합니다만 현실을 보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