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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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KBO 총재의 원칙적인 입장은 이해관계가 없다면 심판복에도 광고를 허용할 방침이라는데 

이게 과연 무슨 의미인지 이해가 가지 않네요.

심판위원회의 스폰서와 각 팀 별 스폰서가 동일하면 심판들의 이해관계에 영향을 준다는 것인가요?

만약에 그러한 경우에 이해관계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전제한다면

심판위원회에만 스폰서를 할 경우에는 이해관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건 어떻게 보장할 수 있나요?

우리나라의 대다수 기업들은 대기업의 영향 아래 들어가있고

우리나라에서 힘 쓴 다는 대기업은 다 프로야구에 참여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한데

꼼꼼히 따져볼수록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심판복장에까지 스폰서 광고를 해야하나 싶습니다.

심판은 정당한 권위의 상징이 되어야하고 여러가지 면에서 그러한 권위를 올바르게 표시할 수 있도록 복장이나 행동에 주의해야하는데

그러한 심판에게 스폰서 광고라...

고작 돈 오천만원에 자존심을 너무 쉽게 파는건 아닌지 고민해봐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상업성도 좋지만 과연 그만한 가치가 있는 일인지도 봐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자본주의 사회라지만 돈으로 계산되지 않는 것들을 너무 헐값에 팔아버리고 있지 않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