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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과제...

쩝....진짜 대학 때 싫은 수업 방식이었어요.



교수님들에게 편한 방식이고 그건 둘째치고...
조별 발표때면 늘상 발생하는 문제,, 노는 놈은 놀고 쌔빠질놈은 쌔빠진다라는 명제 때문에...


10년도 훨씬 넘었는데...
최근에도 이 문제가 온라인에 종종 뜨네요.





참 싫어하던 방식이었는데...
딱 한 교수님의 발표수업은 괜찮았어요.

그 때 아마 동시공학이라는 수업이었을 건데..






일단 조를 무작위로 교수님이 구성...(친한 사람끼리 짜는 것은 방지)

팀장을 자율적으로 지정

팀장은 학기초에 팀 구성 후 각자의 분담 역할에 대해서 교수님에 개인 면담

3명의 영역이 균등하도록 교수님이 조정(역할 분담이 팀장 34%, 팀원1 33%, 팀원2 33%의 수준)
: 이것도 평가 항목 중 하나였음...업무 배분도 실력이라고...

각자 역할 다해서 프로젝트 수행

3명이 한 프로젝트를 나눠서 발표

발표 후 교수님이 발표를 보고 9개의 질문을 3명에게 3개씩 질문
(전체 내용을 제대로 모르면, 답변 못할 질문들도...)





결국 같은 팀이라도 어떨 사람은 A+, 어떤 사람은 F가 나오는 결과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업도 되게 재미있어서...굉장히 즐겁게 들었던 수업이었네요.



이 교수님은 귀찮아서 발표수업하는것이 아니라는 것이 처절하게 느껴짐...
학생들이 어떤 부분 리서치하고 싶은데 도움을 얻으러 가면 교수님이 직접 나서서 리서치할만한 공장 컨택해주심...
(원래 경영계에 있던 분이라 발이 넓어놔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