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대학때는 아니고.. 사회생활 하다 백수 노릇 할때

잠시 시간 내서 유럽 여행 다녀 온적이 있었는대여..

시간과 예산이 충분치 않아 프랑스 - 이탈리아 - 그리스 요렇게 3개국만 돌아본 기억이 나네여

가장 기억에 남는건 그리스 산토리니가 제일 인상 깊긴 한대여.. 그건 이오의 석양이 너무 강렬해서 그랬던거 같고여

이탈리아가 정말 볼게 다양하고 감성을 풍부하게 해주었던거 같네여...

그때 여정이 아마 밀라노 - 로마 - 나폴리 - 폼페이 - 베네치아.. 였던가 순서는 기억이 안남

어렴픗하지만 그때의 인상적이었던 장소들 보면..



저는 종교인도 아니고.. 그냥 그림인대.. 이 그림 앞에서는 정말 멍하니 있었네여

이유는 잘 생각 안나여.. 솔직히 파리 루브르 박물관과 오르쉐 박물관에서 숱한 명작을 많이 봤는대

이 작품 만큼 저를 붙잡아 둔 그림은 없었던거 같습니다.





왜 그런지 모르겠는대.. 저 이거 보고 울었어여

그렇다고 제가 딱히 감수성이 예민하다거나 신심이 있는 사람도 아니고.. 솔직히 예술에도 문외한인 넘인대

그냥 눈물이 주르르륵 나오더라고여...




폼페이에 있는 벽화에여.. (정확히 이건지는 기억이 안남.. 아무튼 요런 야한 그림)

페허가 되버린 폼페이에 야한 벽화의 조화가 왠지 더 을씨년스러웠다는..

저 다녀온뒤 이탈리아 지진나서 폼페이 유적이 폭삭 했다고 들었는대.. 제대로 벽화들이 살아 있을지는 잘 모르겠네여



로마에 있는 구찌 매장입니다.

없는 여행 경비 아끼면서 (거의 거지 꼴로 다녔져.. ) 그렇게 모은 돈으로 그 누구를 위해 꽤 비싼 지갑을 질렀습니다.

그때까지 제 인생에서 단일 품목으로는 가장 비싼 선물을 질렀던걸로..

현찰 계산하는대 손이 후덜덜 떨리더만염..




잘 쓰고 있겠졈? 그럴꺼에염.. 그렇게 생각해야 마음이 편할 듯염..



여행의 교훈은

고가의 선물은 신중하게.. -_-.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