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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부도 주위에서 보면 조금 이상한 부부이긴 해요.
알투디투님 부부와 조금은 비슷한 면도...



요것은 알투디투님이 밝히신 부부사

1. 각자 통장을 따로 쓴다.
2. 남일에 간섭을 잘 안한다. 충고를 원할 때만 간섭한다.
3. 마눌 옷 살때는 반드시 따라가서 골라주고 계산한다.
4. 남편 병원갈 때는 마눌이 따라간다.
5. 밥 먹을 때는 각자 알아서 먹는다. 같이 먹고 싶을 때는 밥 퍼와서 옆에서 거든다.
6. 잠 잘때는 방에서 자든 거실에서 자든 알아서 잔다. 같이 자고 싶을 때는 베개 가지고 와서 조용히 잔다.
7. TV는 무조건 마눌과 아이 것
8. 남편의 책은 건드리지 않는다.
9. 청소하고 싶은 사람이 청소한다.


요것은 우리 부부사(유부 6년차)

1. 각자 통장을 따로 쓰고 서로 수입도 모름
2. 각자의 영역 확실해서 각자의 취미 인정
3. 옷은 각자 개별적으로 사고 서로에게 어울릴 것 사서 선물
4. 와이푸 병원 갈 때는 남편이 열부 모드, 내가 병원 갈 때는 혼자 입원생활(서로의 취향 차이예요. 와이푸가 오고 싶어해도 무리하면서까지는 못 오게 함)
5. 밥 먹을 때는 같이 먹고, 따로 먹을 때는 옆에 있어준다.
6. 의무적 동침은 자제하고 가급적 주말에는 같이 잔다.(안방 놔두고 거실서...)
7. TV의 채널선택권은 아직까지 나한테...
8. 남편의 물건은 와이푸 맘대로...
9. 음식, 설거지, 집안정리, 빨래 개기는 와이푸가 청소, 세탁, 빨래널기, 재활용, 음식물쓰레기, 쓰레기 배출은 내가...
10. 번외로...각자의 여행은 마음대로, 외박도 걱정 안하게 새벽 1시 이전에 전화만 하면 자유롭게...




사실 결혼하고 나서도 생활상에서 총각때와 크게 달라진 점은 없어요.
항상 집에서 저를 무한지지해 줄 한사람 있다는 것 빼고는...

암튼 주변사람들은 물론, 어르신들도 조금은 이상하게 본다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