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불펜 > 불펜 > 전문직 서비스 종사자의 수입에 대한 국가의 개입

제목은 좀 장황한데 포괄수가제 관련해서 생각난 부분이 있어서리 대충 끄적끄적해봅니당~

보통 의사 면허(자격증? 뭐 대충 넘어갑시당~)를 따는데 평균적으로 약 11년 정도가 걸리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군대까지 다녀오면 보통 30대 중반이 되야 정식(?) 의사가 된다는 얘기겠죠.

그리고 그 기간 동안 소모되는 비용은 온전히 개인의 몫입니다. 저같은 도시 빈민들은 그 그룹 안에서도 장학금을

받아야 하는 초천재가 아닌 이상 의사의 길 걷기가 힘듭니다.

아무튼 그렇게 오랜 기간 동안 들어간 시간과 비용을 생각하면 보통 본전 생각이 나기 마련일 겁니다. 그리고 비슷한

학력을 가진 그룹과의 수입에 대한 비교도 생각날 것이고~

의사는 생명을 살리는 직업이니 어느 적정선의 수입 이상이면 만족해야 한다는 건 자본주의 체제하에서 꿈이나 따먹는

망상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까놓고 얘기하면 의사는 성직자가 아닙니다(뭐 성직자가 더 해쳐먹는 경우도 한두건이 아니고 -_- ..)

그냥 의사라는 생명과 관련된 직업을 가진 사람일 뿐입니다.

보통 우리나라 사람들의 과도한 직업 윤리관이 불편할 때가 많은데 의사든 교사든 어떤 직업이든 그냥 그 직업 안에서 비리 안 지르고

업무에 충실하면 그걸로 족한 겁니다. 어떤 직업은 다른 직업보다 대단한 윤리의식을 가져야 한다는 건 좀 오버죠. 싸이코짓 하는 인간만

걸러내도 족합니다.

그리고 만약 그런 것을 꿈꾼다면 아예 제도 자체를 바꿔야 합니다. 의사를 따는 기간 동안 모든 비용은 국가가 제공~

대신 그 후의 의사의 수입 또한 철저하게 국가가 통제~

하지만 우리 나라에서는 오로지 국가가 개입하는 부분이라고는 수입에 대한 통제 정도이죠. 속된 말로 중간에서 날로 먹는 거죠.

국가의 의료재정이 감소했으니 의사 니네들이 양보해라! 제가 의사라면 조까 -0- 라고 얘기할 겁니다.

자신의 수입이 감소하면 누구라도 반발하게 되어 있습니다. 올해 4월초에 의료보험료 인상분이 대폭 반영되어 직장인들이 울분을

터트렸던 걸로 기억하는데 분명 포괄수가제는 이보다 크게 의사들 수입에 영향을 줄 겁니다. 반발이 없으면 의사들이 아니라

성자죠 -_- ..

저 같으면 차라리 의사들의 수입에 대한 부분을 손대는 것보다 수입에 대한 세금 추징을 강화하는 쪽에 손대겠습니다.

제도의 틀 자체를 바꿀 필요도 없이 그냥 강화만 하면 되는 부분이니까요. 간단하게 제도 하나 추가해서 5천원 이상은 무조건 카드 결제?

(신용카드 없는 사람들도 꽤 있겠지만 아예 전 가정에 1개 이상의 체크카드 배포하면 될듯~) 현금 결제 유도 적발시 벌금을 100배 정도? -0-

이건 반발하면 세금 떼먹겠다는 얘기이니 반발할 여지도 별로 없지용~

더불어 이걸 한의사나 변호사 등에게도 적용하면 일석이조~(갠적으로는 의사보다 평균적으로 한의사, 변호사 그룹이 좀 더 수입을 쉽게

많이 가져간다고 생각했 -0- ... 의사들에 비하면 거의 통제받지도 않고 -0-)

아무튼 야밤에 뻘글 하나 작성하고 저는 이만 잠자리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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