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를 비난한 황교수 전문이 전문이 아니었군요;
- 작성일
- 12-05-26 23:04
'연세대학교 다녀야 되는데'
'연세대 체대 교육학과가 더 좋은데 어떻게 거길 갔대요'
'김연아가 대학을 가면 연대를 가야지 어떻게 고대를 가요? 말이 안 되잖아 이거는'
'고대는 또 수업 안 들어도 그냥 다 졸업시켜주는 그런 학교인가 보죠?'
이부분은 누가 적어둔 부분 그대로 가져왔고.
- 그러면 교수님. 우리 사회에서 학력의 의미는 뭐에요?
황> 우리사회에서 학력은, "내가 잘 난 사람이거든 나를 무시하지마"라는 걸 보여주는 방패 같은 거죠.
미> 그렇구나.
황> 그래서 그 방패가 얼마나 강한가. 얼마나 센가는 SKY, 저 하늘위에 있다는 그 학교에서부터 시작해서 저 멀리 떨어진 남쪽 지방 저 멀리 있는 대학까지 순서가 쫙 있다고 한국 사람들은 믿고 있어요.-
황> 우리사회에서 학력은, "내가 잘 난 사람이거든 나를 무시하지마"라는 걸 보여주는 방패 같은 거죠.
미> 그렇구나.
황> 그래서 그 방패가 얼마나 강한가. 얼마나 센가는 SKY, 저 하늘위에 있다는 그 학교에서부터 시작해서 저 멀리 떨어진 남쪽 지방 저 멀리 있는 대학까지 순서가 쫙 있다고 한국 사람들은 믿고 있어요.-
이 부분 전엔 -미국은 들어오면 기부금을 낸다는데 유명인사 끌어와 가지고 학교 선전하는데 써먹는, 이게 무슨 대학이예요? 남 학교라서 말을 지금 함부로 하고 있다는건 알지만 아마 고대 교수님은 연대를 가지고 이렇게 씹을거니까 저가 참 가슴이 아프네요~ 연대는 참 이런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까지 있는건 지금 적었습니다.
뭔가 좀 황당하네요. 본인부터 학벌 경쟁의 대표적인 연고대 우월 싸움에 찌들었으면서 사회 현상을 객관화 해서 비판할수 있다는게 신기하긴 합니다.
공교육에 대한 합의가 정립된 유럽에서 배우신 분도 아니고 일류 사립대들이 스포츠 스타를 영입해서 학교 선전하는데 써먹는건 미국이 더 무서운 동네인데 뭐랄까 현실 감각이 없는 비판 같습니다.
미국의 기부금 입학제가 당장 돈내는 것도 집안의 동문 관계가 있을때나 외부 갑부의 입학 얘기고 재능으로 입학한 경우는 장학금을 준 뒤 졸업생이 된 뒤에 후원을 기대하는 경우가 많죠. 본인이 하버드 나오셨다는데 왜 알려고 하면 아는것도 안보이시는지; 외국 피겨 선수들도 의사를 꿈꾸던 데비 토마스 같은 경우는 휴학을 했지만 또 절반 가까이는 잦은 이동 때문에 수업은 레포트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은걸로 압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방송을 듣기 싫어라 하는 태도에도 허점이 많구나 하는 반성을 했습니다. 들으면 편견이 꽤나 심한 비판이지만 활자화 되면서 정제된 부분을 전문이라고 알고 일리 있는데? 라고 생각한게 좀 어이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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