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대신 인디밴드… 서강대 축제 논쟁
- 작성일
- 12-05-21 15:37
이걸 어떻게 봐야 하나요... -_-
http://news.nate.com/view/20120520n18103
축제 세부 일정이 알려지자 일부 학생들은 반발했다.
이 학교 학생 권모씨(24)는 “유명 연예인 대신 인디밴드를 부른다고 학생 중심의 축제가 되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연예인이 오면 신기하고 재미있다. 올 축제에도 연예인이 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학 홈페이지에도 “축제 보는 사람들의 반 이상이 연예인 구경하려고 오는 사람들이다” “유명 연예인 부르기를 원하는 학우가 많은데 학생 의견을 존중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글들이 올라왔다.
공 연에 참가하는 인디밴드의 정치적 성향을 문제 삼는 학생도 있다. 18개 인디밴드 중 4개 팀은 2010년 재개발 철거 반대를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던 홍익대 앞 상가 ‘두리반’에서 농성 지지공연을 했다. 이들 중 ‘노컨트롤’이라는 그룹은 홍대 청소 용역노동자 투쟁과 한진중공업 희망버스를 지지했다.
일부 학생들은 “왜 운동권 밴드를 부르냐” “현 학생회는 정치적 선동을 위한 도구로 축제를 이용한다”는 글을 게시판에 올렸다. 이 대학 사학과에 다니는 이모씨(24)는 “관객 중에 보수적 성향을 가진 사람도 있는데 노래에 (진보적 성향의) 내용이 나오면 좀 그럴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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