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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개봉한 천안함프로젝트 초반과 말미에 그런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소통의 시작은 의심에서부터 시작된다.

저번 정부 뿐만 아니라 이번정부 또한 소통의 부재가 넘쳐나고 있죠.

정치권에서조차 소통의 부재가 심각한 상황. 오늘 삼자회담으로 진전이 있길 바라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튼 지난 정부에서 소통의 부재는 정말 심각했다고 말할 수 있죠.

소통의 시작점이 되는 의심에서 더 나아기 못하고 그 의심을 풀어주는 게 아니라 오히려

그 의심이 무엇이건 단절해버리는 소통의 단절이 있었습니다.

왜 지난 정부는 그렇게도 소통을 단절했던 것일까요.

의심을 풀어주려 안했던 것이었을까요..

아마도 소통이 자기자신들에게 좋을게 없다. 그리고 피해를 볼 것이다. 라고 판단했던 걸까요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소통의 시작점이 의문이라면.. 저는

진정한 상호 소통의 출발점은 인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첫번쨰로 의문을 제기하면

두번째로 그 의문을 제기하는 상대방을 인정하고

세번째로 그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죠.

사실 두번째인 인정은 소통에 있어서 교류에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굳이 첫번째인 의문을 제기하지 않아도 서로를 인정하면 소통은 매우 수월하죠.

그러나 상대방을 인정하지 않고 또한 과오를 인정하지 않고

그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은 진정한 소통이 될 수가 없습니다.

최근 베팍에서 일련의 일을 겪으며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내가 들고 있는 촛불로

촛불을 들지 않는 국민과 얼마나 소통하고 있는가..

이 촛불은 그냥 단지 나를 위해서만

아니.. 촛불을 들고 있는 자들을 위해서만 소통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나는 막혀있는데 촛불을 들고 있다고 소통하고 있다고 착각하는 것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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