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가 돈 맛을 아는건지...
- 작성일
- 13-09-14 22:36
잘 살려면(남들보다)
다른사람의 위에 있어야 한다고 인식하는것 아닐지
사실 이게 자본주의 사회의 현실일 수 있죠.
수능부터 성적으로 대학 줄을 세우고
사회적으로 중요한 위치인 판사 검사 의사 변호사 변리사 법무사 노무사 ........
무수한 X사들은 똥사도록 공부해서 남을 이기고 올라가야 달 수 있고
그렇게 올라가봐야... 이미 썩어있는 권력구조 상층부의 밑바닥에서.
자신의 초라함을 한없이 느낄뿐이고... 거길 또 기어올라가봐야...
그들만의 세계?에서 활약하는 외국인일뿐인정도고.. 말이 안통하는 세계
무수히 많은 비리정보는 이미 도처에 널려있습니다. 많은 악행들이 자행되고 있구요.
또 하나의 부정이 들어난다고해서 그걸 안 서민이 떠들어본다 한들.. 자기위안밖에 안되는게 현실이구요
권력층에 있으면 있을수록 부정부패와 싸우고 힘들더라도 참고 또 참아야죠.
촛불 들면서 많이 보아왔습니다.
참고 견디는 사람들... 그리고 떠나는 사람들..
우리는 촛불을 들고 싸우고자 한 것이 아니라
세상을 더 나은 세상으로 바꾸려고 한것이 아닐까요.
불의에 조금이라도 맞서며 정의로운 사회를
상식적인 사회를 꿈꾸며 촛불을 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촛불은 사람이 모이는 매개체였을뿐. 정의가 될 수 없기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이야기하고 노래 부르고 정의를 주창하고 있지만..
촛불의 힘이 미미하다는 착각마져 느끼게 할 정도로 비리는 꾸준하기만 합니다.
비리를 비리로 덮는 다는 말을 누가 했던가요.
마치 요즘 나오는 비리들은 그들이 촛불로 던져주는 하나의 떡밥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예전에 한 건설사 사장이 그러더군요
"배가 쫄쫄곪아서 쓰러질정도로 어려울때 콩 하나 나눠 먹는 것보다
떵떵거리며 살때 돈 나누는 게 훨씬 더 어렵다."
당시에는 잘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자본주의 사회에.. 정말 가슴아픈 이야기같습니다.
뇌도 돈을 먹는 것인지.. 아니면 몸이 돈을 먹는 것인지..
죽을 둥 살둥할때에도 가족과 이웃을 위해 배고픔을 나누는 정신이 있다면..
돈으로 가득찬 후에는 그런 마음이 변한다는 것이죠..
촛불을 든 사람중은 과연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그리 변하지 않을 사람이 얼마나 있을지..
그리고.. 더 큰 문제는 단지 돈 뿐만이 아닌 거 겠죠.
이 발언때문에 분명 베팍 몇몇분은 또 저를 깔지 모르지만
저는 촛불의 문제중 하나는 분명 행동력과 단결력이라고 봅니다.
몇만명의 사람들이 매주 하루 또는 이틀 길게는 삼일까지 촛불을 들고 5시간 길게는 10시간넘게도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매주 똑같은 것을 또 똑같이 하면서도 또 똑같이 욕만 하고 있다는 것이겠죠.
저번 글에도 적었지만 촛불 드는것, 까는 것 그자체만으로 저는 정의롭다 생각하지 않습니다.
당연히 해야할 일을 하는 것 뿐입니다.
옳은일을 위해 자신이 선택해서 나간 것이고 똑같은 촛불을 똑같은 장소에서 들 고 있는 것 뿐입니다.
그 무수한 시간들이 의미있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그 많은 사람들이
똑같이 다음주에 또 촛불을 들고 나오는 것뿐 만아니라
실제로 사회를 더 좋은 사회로 긍정적으로 변화시켜 나가는 것이겟죠
그리고 촛불은 돈 맛을 모르길 바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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