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 집더하기에 가면 맥주 여섯개 만원
- 작성일
- 12-05-20 22:30
오후에 빨래 널어놓고서는
집 근처 집더하기에 슬렁슬렁 마실을 다녀왔는데요
잊을만 하면 진행하는 수입맥주 행사를 하더라구요.
보통은 톨 사이즈? 네개 만원!
인데 이번엔 숏 사이즈 여섯개 만원!
제가 좋아하는 필스너우르켈, 벡스, 기린1번, 산토리몰츠 이런건 없고..
낯선 인도네시아, 베트남 맥주랑
이런 행사에는 빠지지 않는 청도, 칼스버그, 하이네켄, 산미구엘 등등
그리고 처음본 아사히프리미엄, 아사히더마스터..
이것저것 섞어서 여섯개 담아 돌아오는데
문득 뭐랄까..
반바지에 쓰레빠 질질 끌면서
맥주를 덜렁덜렁 흔들고 걷는 폼이
진짜 아저씨 같다고나 할까요..
'나도 나이를 먹긴 먹었나 보다' 하는 느낌이 들더군요..
하아..
아저씨라니..
쿨럭...
- 게시물이 없습니다.
- 게시물이 없습니다.
- 게시물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