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 복싱 1일차 후기...
- 작성일
- 12-08-06 22:41
지난 금요일에 한 번 질문 글을 올렸었는데
아무래도 직접 가서 상담을 받아보는게 낫겠다 싶어서
토요일에 체육관에 갔었습니다.
체육관은 허름하지만 관장님 인상이 좋으시더라구요.
굉장히 남자다운 느낌이시더라구요.
제가 체력이 너무 달리는데
초반엔 좀 살살하는 걸로 시작할 수도 있냐고 물으니까
웃으면서 선수하실 것도 아닌데 개인별 체력에 맞춰서 해야죠 라고 하셔서
일단 한 달 끊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첫날 운동 마치고 왔는데
한 마디로 저 죽을 것 같아요..ㅡㅡ;;
3분을 1라운드라고 하더라구요. 중간에 휴식시간 30초구
줄넘기 3라운드
뭔지 모르는 암튼 주먹 뻗으면서 다리 올리기 2라운드
제자리 스텝 2라운드
사이드 스텝 2라운드
사이드 스텝 + 쨉 2라운드
사이드 스텝 + 쨉 + 스트레이드 2라운드
마무리 운동으로 푸쉬업 20개 쪼그려뛰기 12개 싯업 30개 레그레이즈 40개 백익스텐션 40개 이렇게 했는데
진짜 농담 아니라 하다가 토할 뻔 했어요.;;;
샤워하다가 종아리에 쥐가 올라오질 않나
암튼 저질 체력인에게 오늘 운동은 너무 가혹했네요...
와이프가 순순히 돈을 대준다고 할 때
뭔가 낌새를 챘어야 하는 건데...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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