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께서 어깨 수술을 하셨습니당
- 작성일
- 16-03-13 14:06
수술 부위에 열 식혀야 해서(또, 염증 생기면 안 된다고)
2시간에 한번씩 어깨에 얼음팩 교체해야 하는데요,
(근데 수술한 후 며칠 간은 어깨에 열이 많이 나서 거의 1시간 반마다 한번씩 교체해 줘야 해요)
저는 야간 담당(!)을 맡고 있어서 ㅋㅋㅋ
밤 새고 아까 오전에 동생이랑 교대하고 집에 와서 한숨 잤네요.
그냥 주말에 티뷔나 보고 인터넷이나 하면서
띵가띵가 밤 새다시피 하는 거랑
병원에서 밤 새는 거랑은 진짜 차원이 다르네요.
아침에 버스타고 오는데 정신이 몽롱~하니,
기억력도 팍 떨어지는 것 같고.
한 며칠 환자 옆에 간호하는 것도 엄청 신경 쓰이고 힘든데,
할무이 입원하셨을 때,
삼촌들은 아~~~~~~~~~~~~~~~~무도 안 도와주셔서
울 엄니가 독박(ㅡㅡ;;) 으로 얼마나 고생하셨을지.....ㅠㅠ
아니, 엄마가 목숨이 오늘 내일 해서 병원에 입원했으면,
아무리 바빠도
하루는 잠을 못 자서 밤 새는 한이 있더라도,
한번은 들여다 봐야 하는 거 아닌가요?
비싼 땅 다 팔아서 대학까지 공부 시켜 놓으니까,
저러네요 참;;;
미친듯이 바쁜 것도 아니고, 공휴일에 따박따박 다 쉬는 회사 다니면서....
갑자기 또 옛 기억 떠올려보니, 썽나네요 ㅡㅡ^ 우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