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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에는 한경오도 적폐세력중 하나입니다.
진보랍시고 선민의식에 가득차서 대중 전체를 우매한 존재로 몰아붙이는 게 적폐세력이고,
대중에게 왜곡된 정보로 편향된 시선을 갖게 만드는게 적폐세력입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조중동은 후자에만 해당될지 모르겠지만 한경오는 확실히 둘 다에 해당되죠.

둘 다 적입니다.

더 큰 적폐를 제거하기 위해 작은 적폐는 일단 두고 진행하자는 말씀인데,
전 오히려 일단 먼저 청산 가능한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번 건은 깨달은 대중들이 분노하는 것이지 진보가 분열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번건을 제대로 털어야 내부집결이 더 잘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주위에도 아직 한경오가 진보언론의 대명사인걸로 아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들에게 이번 사태를 얘기해주며 사실은 지난 한경오가 기득권세력을 향해 비판하는 척하면서 편향된 기사를 써왔다는 것을 알려주면
다들 충격을 받고 분노합니다.

물론 "더 큰 적이 있으니 이쯤에서 덮어두고 저쪽을 향해 돌격합시다" 는 가능하지만,
그건 잘못을 한 쪽의 사과가 있어야 가능한거구요.

순간의 과오를 저지르고 뉘우치는 동료를 데리고는 돌격앞으로가 가능하지만, 언제든 뒤통수 칠 놈들을 데리고 전선으로 뛰어드실 수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