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오까지 적폐세력으로 규정하는것은 지나친 감정적 과잉대응의 오바라고 생각합니다.

노/문 정부에 대한 비판 크기가 한겨레>오마이>=경향 순으로라고 보는데요
문제되는 기사들, 편향된 기사들도 꽤 있지만
한경오에도 분명 좋은 기사들과 좋은 기자들이 다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냉정히 말해서 지금 제가 보는 현 상황은
빈대잡으려고 초가삼간 태우려는
과잉대응을 하고있는 지지자들의 눈먼전투 같습니다

Volon 님이 본인을 중도지향적이라고 하셨던 적이 있는 것 같은데, 현상이나 상황에 대한 분석을 통해 우려를 표명하시는 경우는 많은 반면에 해결책은 구체적이지 않은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아래 몇가지로 제 의견을 정리하고 마치겠습니다. 답변은 안해주셔도 됩니다.

1. 본인들이 비판의 껍데기를 쓰고 노무현 정권을 물어뜯은건 생각 못하고 "덤벼라" 라는 건 내로남불 아닙니까?
진보언론은 진보정권도 비판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저들의 논리라면, 진보지지자는 진보언론을 비판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저들이 진짜 객관적인 "비판"을 했다고 보지는 않습니다만)

2. 저 정도의 비판도 못하면 저들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시겠습니까? 저절로 해결되고 한경오가 정신차립니까?
(이번 건은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시는건지 모르겠네요.)
아니면 이쯤됐으니 용서해주자 이건가요?

3. 조중동은 창간때부터 적폐였고 언론정치세력이었습니까? 종양은 더 큰 암덩어리가 되기 전에 수술하는게 맞지 않나요?

저는 우군이 될 수 있는 매체를 탄압하고

진보진영의 분열과 분란을 조장하는 것이 수술이라 생각치 않습니다.

오만의 정의가 만들어내는 또 다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