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중지란. 분열을 조장하는 오만의 정의
- 작성일
- 17-05-17 10:07
사람은 모두 각기 다르죠.
외모도 다르고 목소리도 다르고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다 다릅니다.
그렇게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사람의 능력과 성향, 생각이 완전히 같을 수는 없습니다.
진보영역(중도를 포함한) 의 집단, 단체들에서 제가 직, 간접적으로 경험했던 것은
어떠한 본인들의 정의를? 구현, 실현하기위해
과도한 감정적 대응과 대립이 불필요하게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각자 옳다고 주장하는 사안에 대해서 합의를 잘 못한다는 것이죠.
합의의 소통을 잘 못합니다.
자신이 더 많이 안다. 내말이 맞다를 뽐내기만 하고.
결국 서로 우기기와 감정적 대립으로 상처만 받고 끝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러한 경우를 자주 보다보니..
당시에 어떠한 주제와 사안으로 그렇게도 다투었는가 짚어보면
실상 그렇게까지 다투지 않았어도 될 문제들이 대다수였습니다.
소통의 과정을 짧은 호흡으로
이견을 계속 주장하여 대립하기보다..
오히려 서로 허심탄회하게 조금 더 여유를 갖고 긴호흡으로
합심하여 객관적으로 접근하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더 크게 들었습니다.
한경오는 노무현정부(문재인정부)를 공격하기도 하고
보수와 함께 언론권력 스크럼을 짠다고 느낄 정도로
문제있는 기사들과 문제있는 임직원들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그에 못지않게 좋은기사를 보도, 취재하고
그릇된 부패세력과 싸워온 측면도 분명히 있습니다.
부정적인면만 보고 적폐세력이라고 규정하고 짓밟으려하는 것이 과연
지금 시점에서 옳은일인지 모르겠고 그렇게 몰아붙여서 과연 얻을 것이 무엇인가.
함 따져봤으면 좋겠습니다.
결국 한경오를 탄압하면 탄압할수록 보수언론들은 기를 피고 스피커를 확장하게 될 것입니다.
문재인 정부의 옳은 발언과 옳은 행동들이 위축되고 잘 보이지 않을 것입니다.
왜 우군이 될 수 있는 매체를 적으로 만들고 더 큰 적과 뭉치게 하나요?
제가 매번 반복해서 이야기하는 것이
이러한 분열과 분란, 대립은 결국 적폐세력을 돕는다는 겁니다.
상식과 공정한 사회를 꿈꾸는 국민들께 묻고 싶습니다.
적폐세력을 돕는 분열과 대립을 계속 반복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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