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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서울시장 관련해서 사람들 만나면 이것 저것 물어보긴 하는데

생각보다 나경원 지지자들이 너무 안 보이더군요
박원순이 나경원 못지 않게 스펙이 좋고 세련되 보이는 것이 나경원에게 악재인 듯 싶습니다
무엇보다 여성 후보 대 남성 후보의 대결에선 남성 후보가 유리한 부분이 있죠


그리고 친박근혜로 보이는 분들은 별로 선거에 참여할 의사가 없어보이더군요
오히려 자신들이 나섰는데도 박근혜가 지면 안된다고 생각하는지 비토 모드로 갈 분위기더군요

박원순의 유일한 약점은 낮은 인지도....
박원순에 대해 물어보면 안철수가 양보해준 사람이라는 것만 아는 수준이라는 것...
그리고 중산층 운동을 이끌더 분이라 서민 느낌은 좀 없다는 것 정도이고...
정책이나 책임정치 측면에서도 사실 알맹이가 없다는 약점은 있지만..
재보선에서 이미지 선거로 나가기로 했으니 감수한 부분이겠죠...



여기에 박원순 지지층 중 일부가 강경한 반 민주당 성향이라 이게 민주당 표 이탈로 이어질 것 같았지만
여론조사들 보니 민주당 지지층의 88%가 박원순으로 가는 상황이라 이 부분도 문제는 없을 듯 싶네요


다만 그래도 박근혜가 몇군데 사진 찍고 돌아다닐텐데 5%정도는 올라갈테고 3%정도 박빙으로 이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초반에는 서울시에 유권자도 아닌 분들의 정치적 목적 (민주당 후보 대신 제3후보를 내세우고 이후에 정계개편)이 보여서
이번에도 좀 힘들지 않나 싶었는데 유시민과 달리 박원순이 민주당을 적대한 적도 없고
민주당이 이번에 3번 양보한 마당에 곧바로 정계개편 운운하기도 어려울 것 같아서인지 야권표는 잘 뭉치는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