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박근혜가 사진찍고 돌아다니는게 왜 5%나 올려줄 수 있다고 해석하는지 좀 의문입니다.
박근혜가 서울에서 무슨 힘이 있나요. TK에서나 먹히는거지.

박근혜 전국적으로 영향력은 있다고봄요 전국에 60대이사히 있으니까
17대때 커터칼하나로 120석 만들어준거나 다름없고 그때문인지
18대총선때 전국적으로 거의대부분의 딴나라다언거구에서 박근혜랑 후보랑찍은사진을 걸어놨죠 없으면합성을해서라도

박그네가 나경원 지원하겠다고 했지만... 선거운동이 시작된 시점인데... 아직 박그네의 모습은 잘 보이지 않져...
현재는 한발만 담그고... 관망중인 것 같은데... 조만간 박그네... 선거에서 발 뺄 것 같네요...

스펙 좋고 세련됐다는 게 먹히나 싶기도 합니다. ^^;;; 정치인 중에 따져봐서 나경원 정도 스펙 없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경기고 - 서울대 라인이 과거 스펙 중에 스펙이었을텐데 나경원은 이거에 비하면 마이너하죠.

스펙 관련해 웃긴 건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세 명 연속 상고 출신이라는 거죠. 이명박은 세련이랑 거리가 먼 우악스러운 이미지의 건설회사 사장 출신이고요. 우리나라에서 생각보다 세련된 스펙이란 게 먹히지 않는 다는 겁니다. 나경원은 그걸 알아서 그런지 서민 코스프레 시전 중이고요.

오늘 식당가니 나경원의 귀티나는 이미지가 악재로 작용하는 것 같더군요. 서민들 마음 이해할리가 없다는 식으로 사람들이 얘기하더라고요.

정당의 경우에 따라 다른데 보수 정당에선 좋기만 한 스펙이 약점이 됩니다. 이회창이나 나경원이 그런 경우로 좋은 스펙가 경력이 반감을 사는 요인이 됩니다. 하지만 집토끼에겐 가장 매력적인 요소이기도 합니다. 이명박은 이런 점을 잘 파악해서 한나라당의 가난뱅이 출신 자수성가 정치인이라고 강조하고 다닌거죠.

반대로 야당 쪽에서는 괜찮고 무난하고 적당히 세련된 느낌이 분명 강점이기도 하지요. 김대중이 96년 총선부터 386과 전문직 종사자들을 대거 공천하기 시작한 이유가 기존의 인력으로는 지지층 확대가 어렵기 때문이었습니다. 초대 서울시장 조순도 당시로선 강원도 출신이란 출신 조건, 서울대 교수라는 멀끔한 직함, 대중적으로 개혁적이고 앞선 이미지 등을 이유로 고건 대신 서울시장 후보로 결정이 됐습니다. 노회찬씨가 첼로를 켤 줄 아는게 얼핏보면 노동운동가와 연결이 안되지만 굉장히 매력적인 측면인 것과 같은 거죠.

그 점에선 박원순이 한나라당에 대항하는 후보이면서 기존의 정치인, 운동가 출신이 아닌 경기고를 나오고 서울대 중퇴한 변호사 출신 시민운동가라는 것은 꽤 강점인거죠. 원래 야당 지지층들은 찍어줄테고 무당파에서도 표가 나오니까요.

그넘의 "서민" 마음 이해라는 말이 좀 징글징글하지만서도........ ㅎㅎㅎㅎㅎㅎㅎㅎ

저는 좀 소심한 남자라 질것 같기도 하고;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