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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피아노 연주자의 '본좌' 중의 하나인 스비아토슬라프 리히테르의 연주들을 대략 한 장씩 들어보고 계십니다.

아래는 예전에 올렸던 연주의 링크.

1-10. 멜로디야 에디션
11-14. 평균율 클라비어 곡집 (전 48곡)
15-29. 프라하 실황 연주
30-41. 각종 실내악 작품들
42-64. 필립스, 데카 Authorized Recordings
65-71. 각종 협주곡 연주
72-74. 베네치아 실황 연주 - 바흐
75-78. Music&Arts 실황 연주
79-87. BBC 실황 연주




'The Color of Classic.'

고전음악 최고의 레이블이라 자부하는 '노란 딱지' 도이치 그라모폰(DG)이 스스로 부르는 말입니다.

그러고보니 최고의 과학서적 출판사 중 하나인 Springer-Verlag 역시 노란 색이군요.

오늘부터 시작하는 리히테르의 녹음은 위에 언급한 DG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그의 어마어마한 명성에 비하면 녹음 수는 많지 않은 편입니다만, 대부분 전성기 때 이루어진 녹음이라서 음질은 좀 빈약한 경우가 있어도 그 연주 하나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것들입니다.

그런데, 그 첫 테이프를 슈만으로 끊는군요. 이것도 여러번 언급한 건데, 전 슈만의 피아노곡은 -많이 듣지도 못했지만- 좀처럼 친해지지 않아서리-_-;;. 

쇼팽 같이 한방에 확 잡아끄는 건 없어도 씹을 수록 맛이 난다는 생각도 조금 나는 것 같기도......

Robert Schumann

행진곡 g단조 op.76-2



숲의 풍경 op.82

도입부 Eintritt-숨어 있는 사냥꾼 Jäger auf der Lauer-고독한 꽃 Einsame Blumen-싫은 장소 Verrufene Stelle-친숙한 풍경 Freundliche Landschaf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