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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는 시궁창인데 음풍농월이냐'는 타박을 들을 가능성도 꽤 크지만두ㅠ.ㅠ

저깟 버러지 같은 놈들 때문에 나름 즐거운 베팍생활에 타격을 입기도 싫다는 오기가 솟아서 그냥 올립니다.

한동안 저의 오후 클래식 뻘글을 책임져줄 일용할 양식으로,

大바흐의 오르간곡을 골랐습니다.

평생에 걸쳐 작곡한 수백 곡의 방대한 레퍼토리를 자랑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천천히 이야기해 보도록 하고 오늘은,

1850년에 처음으로 정리/발표된 바흐작품목록의 순서를 따랐을 때 처음으로 등장하는 오르간곡인,
'트리오 소나타'부터 올려봅니다. 이름에도 나와있다시피 기본적으로 오르간이 3개의 성부를 노래하는 1인 3역(?)의 곡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총 여섯 곡의 트리오 소나타 중 앞의 절반 부분이지요.

Johann Sebastian Bach

Trio Sonata No.1 E flat Major BWV 525

1. (Allegro)           2. Adagio            3. Allegro


Trio Sonata No.2 c minor BWV 526

1. Vivace               2. Largo                3. Allegro


Trio Sonata No.3 d minor BWV 527

1. Andante                         2. Adagio e dolce                 3. Un poco allegro


Helmut Walc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