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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이래저래 얘기가 많았네요.


엠팍과 좋지 않은 감정으로 떨어져 나온게 베팍인 이상 따로 가야 한다면 또 그렇다고 봅니다.


하지만 전 이렇게도 생각합니다.


굳이 따로 해야 하는 이유라면 그게 엠팍이 아닌 베팍이란 이름을 쓰기 위해서겠죠.


근데, 모금으로 광고를 내는 것에 그깟 베팍이란 이름을 쓰는게 더 중요한 걸까요?


전 베팍의 규모로 인해 모금액의 부족으로 1면 광고를 쓸 수 없게 될 수 있다면


차라리 엠팍과.. 아니, 그 어떤 진보성향이 남아있는 싸이트나 카페와 함께 한다고 해도


관계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우리가 내는 광고가


'우리는 우리끼리 돈 모아서 이런 것도 해요.'


가 중요한 건 아닐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이름 따위 작게 작게, 보다 작게 해서 아예 없어도 좋으니


더더욱 좋은 문구와 좋은 뜻, 좋은 의미가 담긴 광고가 어떤 신문이건 1면에 실려


시민의 힘을 보여주는 데만 주력 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제 말은 이미 결정난 사항을 굳이 바꾸셔서 엠팍과 함께 하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하지만


엠팍의 몇몇분도 함께 했습니다 같은 문구를 굳이 집어 넣으며


광고주를 분리시키는 모양새 보다는 아예


베팍의 이름조차 없는 광고를 내는게 낫다는 생각이는 겁니다.



베팍의 이름으로 내는 17면 하단 광고 보다는


베팍인지 어딘지, 그 외에 누가 얼마나 참여 했는지 모르지만


시민의 자발적인 힘으로 만든 의미있는 1면 광고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게시물은 ▶◀영계소문님에 의해 2009-05-25 11:24:53 불펜 게시판에서 이동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