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안녕하세요.

음, 저는 이 곳에 처음 오는 사람이구요, 다만 제가 이 곳에 오게 된 것은 아는 분께서
제가 하는 일을 보시고서는 소개를 해주셔서 입니다.

가입하자마자 아침부터 적는 글이 야구랑은 전혀 상관 없는 글인데다,
처음으로 적는 글도 부탁의 글이라 정말 염치가 없구나.. 싶어 죄송스럽기도 하지만 급한 마음에 이렇게 글을 올려 봅니다.
('대한민국 검찰들, 다 족구하라 그래! ㅆㅂㄻ들!' 이라는 문구를 보니 제대로 찾아오긴 했구나, 싶긴 하네요 ㅎ; )


현재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에서 촛불집회 관련 공익 소송을 몇 가지 진행 중에 있는데
제가 진행 중인 것은 집회 당시 의료지원단으로 활동하신 한 의사 분께서 경찰로부터 폭행을 당한 것에 대한
손해배상을 구하는 소송이랍니다.

현재 국가 측에서는 원고인 의뢰인이 맞아 쓰러진 사진만 있을 뿐 맞는 장면에 대한 어떠한 증거도 없다며
정황상 경찰이 의료지원단을 폭행했을 리 없으므로 경찰한테 맞은 것이 아니라
과격 시위대에게 맞은 것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쪽에서 증인을 찾고 있습니다.

1. 2008. 6. 28. 저녁부터 2008. 6.29. 02:00 경까지 광화문 집회에 참여하셨던 분,

2. 그러한 분 중에서 헬멧, 완장 등 의료지원단임을 나타내는 표시를 하고 집회에 참여 중인 의료지원단원을 목격하신 분,

3. 그리고 경찰이 시위 진압 과정에서 위와 같이 의료지원단임을 나타내는 표시를 한 사람에게도
무차별적 폭행을 가하는 장면을 목격하신 분,

4. 이러한 장면을 목격하였을 증언하기 위해 2일의 시간(하루는 저와 사무실에서 미팅을 하셔야 하고,
또 하루는 직접 법정에서 증언을 해주셔야 합니다)을 내주실 수 있는 분. 시간은 미팅에 1~2시간,
증언은 15분~30분 정도입니다.


이런 분을 찾고 있습니다.

특히 일시에 관계 없이 2. , 3. 을 목격하신 분이 계시다면 꼭 연락 좀 부탁 드리겠습니다.

국가 측의 "의료지원단으로 활동하신 분을 경찰이 아니라 시위대가 때렸다"는 는 취지의 이런 어처구니 없는 주장,
정말이지 이런 주장만큼은 꼭 깨뜨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사건에 있어서 증언을 해도 내 미래는 괜찮을까?' 라는 걱정이 드실 수도 있겠지만
증인신문은 비공개로 진행하도록 신청할 것이고, 증언해주시기로 한 분의 인적사항 역시 철저히 비밀보장하겠습니다.

증언해주실 의향이 있는 분께서는 kisling@hanafos.com 으로 연락 주세요.

그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신> 나우누리 mlbm 에서 활동하셨던 분도 몇 분 쯤은 여기에도 계시겠죠? ㅎ;
[이 게시물은 영계소문님에 의해 2009-02-19 10:45:46 불펜 게시판에서 이동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