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원과 상해 임시정부 청사는요?

정원이 아니라 공원이군요..ㄷㄷ

대략 보라매 공원 크기 만 한 듯...

기둥서방 달리 말해 셔터맨이야말로
남자들의 로망 아니겠솜?ㅋ

개인 정원이 궁궐싸이즈라는데서 한번 놀라고 이걸또 섰다판?에서 3년만에 날려묵었다는데에서 두번 놀라네요..ㄷㄷ
여튼 잘봤습니다. 사진올리는것도 보통 수고로운 일이 아닌데^^

여태까지 올린 건 전부 소주에 있는 거고요.

예원, 상해 임시정부청사는 모두 상해에 있는 거 아입니꺼-_-;;

이건 나중에......

졸정원 넓이가 대략 55000m^2이라고 합니다. 정사각형이라면 가로 세로 240m 씩은 되어줘야 하네요. 경회루 끼고 있는 연못이 아마 가로 세로 각각 150m 내외였던 걸로 아는데-_-;;

기둥서방을 로망이라고 하기엔 그 때문에 받을 수모가 이만저만이 아닌 걸로-_-

땅 넓은 대륙이라 해도 저만한 '개인' 정원은 흔치 않을 겁니다.

4년 전 소주에서 겪였던 나름 웃겼던 에피소드 하나를 말씀드리면,

강남 정원의 '원조'라 할 수 있는 창랑정沧浪亭을 방문했을 때였습니다. 저희 부부가 (첫 장거리여행으로) 소주에 갔을 때 다섯 번째로 방문한 곳인데, 거기서 사천성 출신의 노부인 한 분을 마주쳤지요.

그 할머니와 이곳 정원을 본 소감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이야기를 했는데 할머니께서 그러시더군요.

"에이, 이곳 정원은 다 손바닥만해서-_-;;; 볼만한 게 없어. 졸정원 정도가 그나마 좀 볼만하고. 색시(전 대륙말을 못하니 마나님과 한 얘기를 옮기는 겁니다), 나중에 성도 꼭 와봐. 얼마나 볼게 많은데"



나중에 성도에 가보고 나서야 그 할머니의 말이 그닥 과장이 아니란 걸 느꼈지요-_-;;

정말 대륙의 스케일이란.......................

펄벅의 대지란 소설을 보면 듕국의 부자들이 얼마나 스케일이 큰지 잘 알수있죠. 졸정원을 보니 그게 허풍이 아니었나 봅니다. 그건그렇고 마나님께서 능력자시군념 중국어에도 능통하시고..^^

The Good Earth 까지 안 가도 대륙의 부자들 하는 짓은 뭐-_-;; 앞으로도 종종 사진 올려볼 기회가 있을 겁니다.

'대지'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펄 벅 여사가 대륙을 워낙 사랑하여 赛珍珠라고 본인이 대륙식 이름까지 지어서 다닐 정도였는데요,

막상 대륙의 서점에는 그녀의 대표작인 저 'The Good Earth'의 중문번역본이 눈에 띄지 않더라고요. 아마존 같은 데를 검색해도 못 찾은 걸로 기억하는데.

무슨 정치적인 이유라도 있을까요? 아니면 걍 내 눈알이 삐꾸라서 못찾은 건가-_-?


마나님 어학 때문에 제가 받는 스트레스는 정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대지의 중문번역본이 안보이던가요?
근데 생각해보니 중국인들이 보기엔 대지에서 중국을 묘사한 방식(적나라하게 까발리는 방식?)이 기분나쁘게 보였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드네요. 펄벅이 중국을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것과는 별개로요. 이게 대륙에서 그 소설이 잘 보이지 않는 하나의 이유일지도 모른다는 추측을 한번 해봅니다.

예, 저희도 그런 추측을 하긴 했는데, 혹시 공개적으로 알려진 사실이 있나 해서 -예를 들어 중국 정부가 지정한 금서목록에 있다던가- 여쭤본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