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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9박 10일 인도 하이드라바드 (6)

작성일
10-09-09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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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ihil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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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수학자대회 개막으로부터 3일째(토요일).

다행히도(?) 오전 프로그램은 무관한 분야.

전날의 악몽 같던 공식만찬을 뒤로하고 본격적으로 시내 투어에 나섰다.


물론 결심했던 대로 버스를 타고.




세계 어딜 가도 트럭에 요란하게 뭔가를 칠해놓는 건 비슷한 듯.



갑자기 요놈이 생각나기도-_-;;;



나름 한산한 토요일 아침 거리.



버스를 타고 중심부에 들어가니 저런 인도적이지 못한 건물도.



이곳 하이드라바드가 과거 500년간 이슬람 도시였다는 말을 이제서야 믿을 수 있겠다.



죄다 힌디 문자라서 무슨 뜻인지는 해석 불가.

어쨌든 선거를 앞둔 정당 광고.

'마하라자' 같은 특권층이 설치는 나라에서 가난한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할 것 같진 않지만.



이슬람 풍의 건물과 힌두 풍의 건물이 마구 뒤섞여 있다.



무슨 건물인지는 모르겠고. (아마 시청쯤 될 듯)

으리으리한 건물 앞에 겸허한 자세로 앉아 계신 마하트마 간디(겠죠-_-?)의 대조.



이제 아랍 문자도 보인다.



자신의 돈벌이와 큰 상관이 없는 상황에서 마주치는 평균적인 인도인은 외국인에게 매우 친절하게 대해준다는 느낌. 물론 영어가 통할 경우에.

앞자리에 앉아 있던 인도 분. 저 건물을 가리키며 친절하게 '하이꼿~ 하이꼿'을 외친다. 무슨 뜻일까를 한참 고민했는데, 아마도
'High Court'인 듯하다...

너무 멀어서 제대로 찍지는 못하고 패스.



무슬림 밀집지역일까. 소고기를 파는 곳은 처음 봄.

한 시간 가량 버스에서 시달리다가 마침내 하차.

오늘의 첫번째 목적지는 짜르미나르Charminar.



저어기 보인다, 짜르미나르가.



저어 멀리 짜르미나르를 배경으로 간만에 인증샷~.



쇠고기를 파는 걸 봐선 무슬림만 살 것 같은데, 이 집 생김새로 봐선 그런 것도 아니지 싶고...

마침내 도착.



짜잔~

짜르(Char)는 4를, 미나르(Minar)는 인도식 첨탑을 뜻한다고. 즉, 4개의 첨탑이 달린 건물이라는 뜻.



근사한 건물이니 탑 하나만 키워서 찍어봤다.



한국에서 먹는 석류보다 단맛이 10배는 강한 석류가 1개에 10루피.



짜르미나르 옆에 자리를 펴놓은 행상 아주머니의 딸인 듯.

동행한 선배 목에 걸려 있는 알록달록한 볼펜을 무척이나 갖고싶어 했는데, 그 선배도 '이거 우리 딸내미가 빌려준 건데...'해서 난처해했다.

마침 가방을 뒤져보니 미용실 홍보용으로 길거리에서 받은 4색 볼펜이 있길래 아이 손에 쥐어주었더니 너무 좋아하면서 연신 돌려본다.

저 소녀에게 볼펜을 마음껏 쓸 수 있는 종이라도 아쉽지 않게 주어졌으면...



나름 차려입으신 여성분들. 그래도 얼굴은 꽁꽁 싸매셨다-_-;



매표소. 이곳의 입장료는 단돈 5루피.  우리 돈으로 150원이 채 안 된다.



단, 인도 내국인에 한해서.

외국인은 100루피를 내란다.

말로만 듣던 2중 입장료 정책에 아연실색.

거기에 병맛나는 '비디오 촬영료 25루피'. 즉 캠코더를 든 사람은 25루피를 추가로 내야 한다는 말씀.





그래도 그림으로만 보던 이슬람 꽃무늬를 직접 보니 참 좋구먼.



100루피를 지불하고 입장.



중앙 바닥에는 웬 분수대까지 있다. 저것도 옛날 건지는 모르겠고.




여기서 예전에 귀족 자제들에게 꾸란을 가르쳤다고 한다.

이제 100루피 값을 하려면 건물 위로 올라가야 한다.



관리라고는 개뿔도 안 한 듯한 너저분한 나선형 계단.



살갗이 썩어 버릴 것 같은 퀴퀴한 계단이 더럽게 가파르기까지 하다-_-;



밤에는 저 조명을 켜두어 나름 몽환적이라 하는데...



올라올 수 있는 데까지는 다 올라왔다.

저 독립문 같은 것은 왕년에 성벽과 연결된 입구였을까.



하얀 이슬람식 건물과 거무튀튀한 주변 건물의 조화.



저 이슬람식 곡선은 언제봐도 참 멋지다. 어떤 방정식으로 구한 곡선일꼬.



끝없이 반복되는 꽃, 꽃, 꽃.

동물/인간상을 우상시하는 율법 때문이라고.



저 아름다운 건물에서 내려다본 폐허(?)



이 멋져 보이는 건물은 병원이라고.



우리의 두번째 목적지가 될 마까(메카) 마스지드 모스크.



이것은 11억의 위엄인가...



저 아름다운 건물에서 내려다본 폐허 (2).

말이 좋아 폐허지, 대부분 사람이 멀쩡히 거주하고 있는 곳.



차도르로 온몸을 칭칭 감아야 하는 저 여인네에게도, 연애는 허용되나보다...



이 정도 낙서는 인도 유적지에서는 기본 옵션이라고...



아아아, 다시한번 느끼는 11억의 위엄. 4시간 후 목도한 장면이 없었다면 이 풍경이 이날 가장 가슴 답답한 장면이었을 거라 생각했다.



저 많은 사람들이 다 누굴 상대로 장사를 하며, 누구 돈을 채 와서 가족들을 먹여살릴까...



여기서 마냥 시간을 지체할 수 없어서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내려간다. 내려가기 전 병원 한번 더.



모스크도 한 번 더 찰칵.


이날 겪었던 피로감이 다시 몰려오는 듯하여 모스크 및 박물관에서 겪었던 일은 뒤로 미뤄야 할 듯ㅠㅠㅠㅠ [이 게시물은 [올므]apple♪님에 의해 2010-09-10 11:11:25 불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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