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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9박 10일 인도 하이드라바드 (2)

작성일
10-08-30 13:17
글쓴이
annihil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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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별 역순 댓글
간밤에 잘 곳을 구하지 못해 생 쑈를 하고나서...




이런 방송을 보다가 잠들었더니 일어나서도 정신이 몽롱???

정신을 차리고 바깥을 내다본다. 밝은 때 처음으로 보는 인도의 풍경은?

역시 남쪽나라다운 나무가 보이는군..


 저건 몬순님의 흔적인 듯한데, 아직 '인도적'인 게 뭔지 느끼기에는 역부족.


아침을 안 주는 줄 알았더니 그건 아니었던 듯. 문틈으로 들어온 신문에 아침 쿠폰이 끼어있었음.

전형적인 남인도식 한 끼 식사라고나 할까.

밀즈? 탈리? 라고 하는데 정확하게는 모르겠음.
기장 같은 누리끼리한 자잘한 곡식으로 떡지듯 해놓은 밥이 생각 외로 먹을만 했음.


그나저나,

숙소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새벽에 우리를 이곳으로 몰아냈던 SR Grand 호텔의 지배인 녀석이 우리에게 차를 보내준다고 했던가, 안 했던가... 도무지 뭐라 말했는지 파악이 안 된다.
그러고보니 700루피 택시비도 돌려받아야 하는데...

이곳 여인숙(Residency) 프런트에 가서 언제 차를 보내줄지 따져보는데, 사리를 입은 예쁘장한 인도 처자, 영어를 못한다-_-;;;
기껏 한다는 질문이 'Can you speak Sindi?'
'얘네는 힌디를 씬디라 부르나?'라고 생각했었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힌디어' 말고도 '씬디어'라는 언어가 또 있더라-_-;;

뒤늦게 나타난 이 여인숙의 지배인 녀석은
'저쪽에서 차를 보내주긴 할 건데 너네 그리로 가도 어차피 방 없으니까 여기서 계속 묵어야 될 걸' 라 지껄이질 않나.
하지만 이탈리아인을 포함한 모두는 '여기서 단 1초도 더 머무를 수 없다'는 일념 아래 바득바득 우겨서
짐을 때려실어 놓고는 SR Grand로 이동한다.


그래, 저렇게 소님이 길거리에 눈에 띄어 주셔야 인도라 할 수 있지...

SR Grand에 도착하여 '왜 원래 예약한 숙소에 묵을 수 없는 거냐?'고 따졌더니
그제 이곳에 쏟아진 몬순 때문에 도로가 침수되어 어쩔 수 없단다.-_-;;;

여기서 붙잡고 있어 봐야 소용 없을 것 같아 본학회가 열리는 장소인 하이드라바드 국제 컨벤션 센터(HICC)로 이동.



큰 대륙 중국의 평균 GDP가 인도의 그것보다 높았던가?

교통문화는 아무래도 GDP가 대변해주는 경제 발전과 비례하나보다-_-;;

이곳의 교통은 큰대륙보다 더 엉망이지 싶다.

하긴. '자동차와 자전거와 사람과 소가 같은 길에 동시에 다닌다'는 말이 있으니.



위와 같은 길을 지나서 도착한 HICC.

과연 같은 도시에 있는 물건이라 할 수 있는 건지...

겉모습은 그럴싸 하다. 옆에 가려진 건물은 노보텔.
초청강연자들은 보통 저기서 묵는다고.



얼핏 봐도 당나라 군대의 뽀~쓰를 철철 풍기는 경비 군인 아찌들.

원래 ICM마다 이런 건지 폭탄 테러의 위협이 상존하는 나라 인도라서 그런 건지 경계가 제법 삼엄하다.

건물에 입장할 때마다 금속 탐지기를 지나쳐야 한다능-_-;;;

다음 날인 19일부터 본격 시작하는 ICM에 대한 환영문구.
그런데 'Delegates'라니, 살짝 당황스럽다-_-;;;

저 삼엄한 경계를 뚫고 지나갈 입장권을 얻기 위해서 등록은 필수.
근데 막상 등록을 하면서 여러 사항을 확인해 보니 이건 뭐 멍멍이판이다-_-;;

'인터넷은 어떻게 하는 건가요?'       '내일부터 시작이니 내일 얘기하세요.'
'관광 예약 확인은 어떻게 하죠?'           '내일부터 시작이니 내일 얘기하세요.'
'점심은 어떻게 해결하죠?'                 '내일부터 시작이니 내일 얘기하세요.'

이런,

ㅆ ㅑ




등록을 하고 로비를 어슬렁거리는데 저기 제법 유명한 얼굴이 눈에 띈다.

1998년 필즈 메달 수상자이며 이번 필즈 메달 심사위원이기도 한 영국의 티모시 가워즈 교수. (가운데 홀쭉허니 키 큰 사람)
 
물론 도촬이다-_-;;

이리저리 동분서주하며 숙소를 알아보았지만 별다른 대책이 없단다.
할 수 없이 Sri Krishna Grand에 체크인을 하기로 컴백.

오후 시간이 남으니 일단 점심을 해결하기로 하고 숙소 1층에 있는 식당 'Silver Plate'에 들어갔다.



아무리 보아도 인도식이라고 생각할 수 없는 샐러드와 수프 메뉴.

메뉴에 의하면 각각 '그리스식, 러시아식' 샐러드와 닭고기 수프란다-_-;;
근데 맛은 있다.


인도를 대표하는 메뉴, 탄두리 치킨.

단언하건대 국내에서 먹어본 탄두리 치킨은 잊어야 한다!!!


역시 인도를 대표하는 메뉴인 커리와 난. 위편 똥그랑 땡은 양고기 케밥.

이름은 잊어버렸는데 한쪽은 닭고기를 쓴 것이고, 나머지 하나는 '양고기 로간조쉬'.
근데 사진으로 보니 아무리 봐도 똥 같다-_-;;;


원래는 점심 먹고 오후 시간에 가볍게 관광이라도 해보려 했는데
밤새 숙소 때문에 시달렸더니 피곤이 극에 달하여 전원 침대에 널부러져 버림.

인터넷이나 해볼까 하여 로비에 문의했더니 아이디와 비번을 주며 쓰란다.

문제는, 방에서는 무선 인터넷이 안 잡힌다는 거. 복도로 들고나오거나 복도 끝 사무실에나 가야 간신히 잡힌다.

더 큰 문제는, 이러면서 하루에 100루피라는 거-_-;;;

과연 하이드라바드는 인도 최고의 IT 도시인가...


그래도 여기까지 와서 오후를 마냥 인터넷만 하면서 보낼 수는 없는 일,
정신을 수습하고 호텔 주변 동네 구경에 나선다.



동네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작은 신전.

저기 모셔진 분의 성함, 직함까지는 모르겠다.


저 가건물은 간이 화장실이 아니라 주택ㅠㅠㅠㅠ



저 짓다 만 건지, 부수다 만 건지 알 길 없는 건물 역시 일가족이 살고 있는 주택ㅠㅠㅠㅠ



인도스러운 디자인의 이 건물 역시 주택.
 
 

여기는 버스 정거장.

이슬람인이 적은 외곽 지역이라서 그런가 부르카까지 두른 여자는 안 보이지만, 그래도 얼굴을 가린 여인네가 보이긴 한다.

시내버스.

보시다시피 입구에 문짝이란 건 존재하지 않는다.

이때만 해도 저걸 타고다니며 여행할 생각 같은 건 별로 안 했었는데-_-;;;
[이 게시물은 [올므]apple♪님에 의해 2010-09-10 11:11:25 불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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