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먹는 오리지널 탄두리랑 카레맛이 궁금해여! +_+
어떤 음식이든 현지 떠나면 근본적으론 다른 맛이 되어버리니깐; ㅋㅋㅋ

탄두리나 커리나, 서울대입구역 앞 지난번 벙개 했던 인도음식점과 전혀 다른 맛을 낸다거나 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단지 훨씬 맛있다고 할까?

일정에 여유가 좀 있으셨나봐요~ 그런데 학회 같은 거 가면 그 지역 관광 할 수 있는 여유 좀 있나여?

저 날은 공식 일정 하루 전날이었거든요. 그러니 많이 한가했지요.
실상은, 공식 일정 중에도 빡센 날은 별로 없었다능-_-;;;

듣는 건 제가 공부하는 분야의 기조강연Plenary talk, 초청강연Invited talk 정도 들으면 되는 거라서, 그거 아닌 날은 별 양심의 가책 없이 돌아다녔지요. ㅎㅎ

(주최측에서 공식 제공하는 관광 일정도 거의 매일 있답니다. 터무니없는 가격 때문에 별로 참가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잘봤어염 +_+~

(--)(__)(--)

아이고 고생하셨네요.인도 자연과학 참 잘하는데, 가기가 참 머시기할 수도 있는 곳이라;;

제가 다른 과학은 잘 모르니 수학만 놓고 얘기하자면,

국제수학자연맹(IMU)에서 매겨놓은 각 나라의 수학등급이란 게 있습니다. 총 다섯 등급으로 5그룹이 가장 높은(좋은?) 겁니다. 이에 따라 총회를 할 때도 각 나라에 등급만큼의 표가 부여된다고 합니다. 한국은 2007년까지 2그룹이었다가 2008년에 4그룹으로 두 단계 상승했습니다. 유례가 없는 일이라 하니 참 한국인 성미 급한 건(?) 알아줘야 할듯-_-;;;
(과연 4그룹에 속할 만한 저변이 있느냐... 하는 건 좀 의심스럽기도 하다가, 또 못할 건 또 뭐 있냐 하다가, 생각이 좀 왔다갔다 하네요)

(5등급 국가는 총 아홉으로 G8 국가+이스라엘이며, 5등급은 아니지만 5등급 행세를 하는-즉 총회에서 5표를 행사하는- 국가가 중국(3등급)+대만(2등급)이라고-_-;;;)

인도 같은 경우 현재 2그룹으로 분류되어 있으니 IMU에서 보는 위상은 생각보다 높지 않은 것 같기도 합니다만, 이 등급이란 게 최상위층의 학자들의 수준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국가의 교육 수준 같은 게 같이 고려되니 이것만으로 인도의 수학 수준이 높다 낮다를 결론내리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겠습니다...만,

라마누잔을 비롯한 전통 때문인지 인구가 많아서인지는 확실치 않으나 미국 같은데서 활동하는 인도 출신의 대가가 많긴 한데 막상 인도 현지로 공부하러 가는 것은 TATA Institute-여기는 정말 대단하죠. 인도 사람이 쓴 저명 학술지 논문의 99%는 여기 소속한 사람이 쓴다고 봐도 될 정도- 같은 데를 제외하면 그닥 추천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ICM에서는 일본 출신의 학자들의 출석률이 좀 낮은 편이었는데 그 이유가 이분들이 인도에 대해 학을 떼어서라고-_-;;;

으허 인도 도무지 엄두가 안 남...=ㅅ=

뭐, '인도도 아니다'라는 하이드라바드 꼴랑 열흘 다녀와 놓고 이런 말 적긴 뭐하지만. 못 갈 건 또 뭐 있나 싶기도 해요. 껀수 되면 다녀오시라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