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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여행기] the Memories of Empire - HAMPI (KA) 2

작성일
10-07-14 00:19
글쓴이
퍼스나콘 [DH]투덜이Ootani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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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기간은 2009년 6월 4일부터 2009년 8월 18일 까지 입니다.
블로그에서 가져오는 거라 반말 및 과격한 표현은 양해해 주세요 :)

그냥 이런 곳이 있구나~ 라는 의미로만 ㅋㅋ
이 인도 여행 너무 날로 먹어서연 ㅋㅋㅋ
흔히 아시는 지역은 아마 안 갔을 거에요. 지난 번 여행에 다녀와서-ㅅ-;;




  다음날 일찍 은정언니를 만나 로열 센터Royal Centre로 향했다.
 자전저를 타고 약 30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는데, 찾기는 다소 애매하다. 은정언니 아니었으면 그냥 지나칠 뻔했다.


 안쪽으로 쭉 들어가면 만날 수 있는 로터스 머헐Lotus Mahal.
 나름대로 잔디에 물도 주고 관리를 하는 것 같았다.


 저나나 엔클로저Zenana Enclosure의 망루.
 로터스 머헐은 이런 담장으로 둘러싸여 있다.


 더운 날의 그림자.


 로터스 머헐.


 저나나 엔클로저.


 이 건축물의 정체는 뭘까요?
 정답은 코끼리 우리Elephant Stables다.


 안쪽의 정체불명의 구멍은 막아놓았음.


 벽에 새겨진 그림.


 남인도 험삐의 풍경...


 아마도 이게 마떵가 힐Matanga Hill? 
 지도상으로 조금 더 북쪽으로 올라가면 위떨 템플Vittala Temple과 연결되는 길이 나오고 그 중간에 유적이 하나 더 있는 것으로 나온다. 그리고 입장권을 구입할 때도, 입장권 파는 애가 위쪽으로도 뭔가가 있다는 거다.

 그래서 주변에 아무 것도 없는 길을 따라 한참을 걸어갔는데도, 도저히 어디가 어딘지 알 수도 없고 뭔가가 나올 것 같지도 않은 분위기..-ㅅ- 도대체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다며 높은 돌에 올라가 주변을 둘러보고 내려오는 도중에 미끌어져서 엉덩방아를 찧었다.ㅠㅠ
 진짜 제대로 찧어서 엉덩이가 아픈 건 둘째치고 넘어지던 도중에 가방에 있던 폴라로이드 카메라가 돌에 박살이 나는 소리가!! 헉!! 완전  가방 먼저 열어서 카메라를 먼저 꺼내봤는데, 모서리를 부딪혔는지 카메라가 조금 벌어져 안 맞는 거다. 큰일 났다면서 벌어진 모서리를 다시 맞추고 한번 찍어봤더니 다행히 카메라 기능에는 문제가 없음... ;ㅁ;
 아 여기서 정말 봉변 당할 뻔했다.
 황량한 농로에 아무 것도 없는 길을 걸으려니 이래서 여기서 범죄가 일어나는구나 싶었다. 그래서 그냥 다시 원래 왔던 곳으로 궈궈;;


 점심을 먹고 나서 잠시 쉰 다음, 위떨 템플에 가기로 했다.
 그런데 아무리 뒤져봐도 입장 티켓이 없는 거다!! 험삐의 경우, 로열 센터와 위떨 템플을 한번에 묶어 250Rs.을 내면 두 곳을 모두 관람할 수 있다. 그런데 티켓을 잃어버렸다는 얘기는 위떨 템플을 보기 위해선 또 250Rs.을 내고 티켓을 사야 한다는 얘기!! 아악!!
 어쩌지? 어쩌지? 그러고 있는데 은정 언니가 안되는 게 어딨냐면서 일단 위떨 템플에 가잔다. 가서 분명 티켓을 샀는데 잃어버렸다 오늘 로열 센터에 갔던 사진을 보여주면 될 거다 그러는 거다. 그런데 인도애들이 도 아니면 모라서 이를 어쩐다 하다가 어쨌거나 위떨 템플로 가기로 했다.
 경찰서 방향으로 향하다 중간에 왼쪽으로 나 있는 농로를 따라 걸으면 뚱가버드러Tungabhadra 강이 나오고 강변을 따라 쭈욱 더 올라가서 동물적 감각으로(!) 걷다보면 위떨 템플이 나온다.


 이제 또 문제인 거다. 앞에 엉성하게 보이는 인도애가 지키고 있는데 티켓은 없고, 언니 어떡하죠? 그러고 있으니 언니가 티켓을 뒤지는 척 하다가 한국말로 뭐라뭐라 얘기를 해보란다. 아~ 뭐라고 얘기하지? 그래서 일단 지갑을 막 뒤지고 가방을 다 뒤지는 액션을 취하다 깜짝 놀라며 없다는 듯 언니 뭐라고 말해요?-ㅅ-? 라는 등의 대화를 나누고 있자, 이 인도애가 분위기를 눈치챈 듯하다.
 그래서 우린 정말 티켓을 샀고, 카메라에 보면 오늘 날짜로 찍힌 로열 센터 사진도 있다. 티켓을 잃어버렸을 뿐 우린 정말 구입을 했다 라고 얘기를 하니 잠시 고민을 하더니 들어가란다. 훗... 역시 인도다. 근데 나 정말 티켓 샀는데 잃어버린 거다-0-



  로열 센터를 포함, 험삐 전역에 흩어진 수많은 유적들에 비하면 위떨 템플은 비교적 관리가 잘 되고 있는 편이었다. 조상이 남겨준 유산 가지고 평생을 벌어먹고 사는 이탈리아 같은 나라를 생각하면 인도도 참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도 분명 조상이 남겨준 유산들이 많이 있었을 테지만 난리통에 다 불태워먹고, 잃어버리고, 팔아먹고 하는 바람에 남은 게 별로 없는데 인도는 그럭저럭 아직까지 남은 유산들도 많이 있으면서 전혀 관리되고 있지 않은 모습을 보면 참 아깝다. 지금이야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살기도 힘든데 무슨 유산 나부랭이를 생각하느냐 말할 지도 모르지만 먼 훗날 인도가 먹고 살 만하고 어느 정도의 경제적 안정을 찾았을 때 후회할 거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성의 돌 떼어다 집 만드는 심정을 이해 못한다는 건 아니다.


 위떨 템플을 받치고 있는 기둥.
 나름 정교한 조각이 아직 살아있다.



 위떨 템플.


 사진이 잘 표현을 못해주고 있지만, 이 날의 날씨는 정말 퍼펙트했다.
 난 왜 그런 날씨가 표현이 안되나 모르겠다..-ㅅ-



 거대한 석조 전차.
 한때는 이 석조 전차가 실제로 달렸다고 한다.. ㅎㄷㄷㄷ
 도대체 누가 끌었을까... 사람이었든 동물이었든 너무 고통스러웠을 것 같다.ㅠ


 하지만 위떨 템플도 서서히 붕괴되고 있어서 유지보수를 위해 임시방편으로 어렇게 돌기둥을 만들어 받쳐두었다.


 한적한 위떨 템플...
 구경 나온 인도인들이 꽤 많았다.


http://i.imgur.com/4jPPH.jpg

 하필 사진 찍은 곳이... 임시 돌기둥 세워놓은 옆..-ㅅ-
 어쩐지 돌이 좀 남다르더라니;;



 둘러보고 있는 은정언니 ㅋㅋ
 뱅글로르에서 산 티샤쓰~ 등등 누가봐도 투어리스트.



 더운 날씨였지만 그늘에 들어가면 시원했다.


 어딘지 모르겠구뫈-ㅅ-


 공사장에 들어와서 등 긁고 있는 원숭이+_+
 험삐에는 정말이지 원숭이가 너무너무 많았다.



 위떨 템플 경내.


 요것은, 옆구리로 나 있는 문이다. 내 기억에는 아마 철창으로 닫혀 있던 것 같다.


 템플 내부.


 잠시 쉬어가기 위해 그늘에 앉아있는데 옆을 보니 이런 문자가@_@
 문자인지 그냥 무늬인지는 모르겠지만...



 아까 그 문.


 그늘에서 단잠을 취하시는 은정 언니.
 사람들이 힐끔힐끔 쳐다보긴 했지만 무어~ 어떠냐며~~



 돌기둥.


 은정 언니가 잠이 들어서, 난 뭐하나 하고 돌아다니던 차에 원숭이 두 마리를 발견했다.
 경내 여기저기를 뛰어다니면서 사람들에게 뭐 하나 얻지 않을까 하고 있었는데, 요 녀석이 신기하게 내가 쏟은 물을 할짝 할짝 먹고 있는 거였다. 그래서 물을 좀 더 쏟아주어도 고이지 않고 흘려내려 버리고, 그래서 병뚜껑에 물을 담아 놓아주니 손으로 병뚜껑을 집어서 마시고 있는 거였다!! 꺄!!!!!!!!!!!
 너무 신기해서 몇 번이고 그렇게 해줬더니 작은 원숭이가 다가와서 자기도 물을 먹고 싶어하는 것 같은데, 큰 원숭이가 워낙에 재빠르고 힘이 세서 번번히 먼저 채어가고는 했다.



 원숭이와의 즐거운 한 때를 보내던 것도 잠쉬... 또 인도인들 참견 쩐다.
 한 인도인이 다가오더니 원숭이들이 그 사람 어깨 위로 올라가 버린다. 당신 원숭이냐고 그랬더니 그렇다고는 하는데 과연...?



 돌아오는 길에 원숭이 밀집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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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서 잠시 소떼를 만나 소떼가 먼저 지나가기를 기다린 후 가려고 하는데 수십마리의 원숭이들이 돌아다니고 있는 거다. 난 또 호기심이 일어서 근처에서 원숭이들을 찍고 있는데 갑자기 한 원숭이가!!


  이렇게 어깨 위로 태연하게 올라와 앉아버리는 거다;;


 원숭이는 좋다고 앉아있는데 난 혹시나 물릴까봐 패닉 상태-0-
 결국 들고 있던 페트병을 주자 그 때야 만족하며 내려갔다.


 그 와중에 소싸움;;


 다음날 은정 언니가 내가 왔던 하이드라바드(어렁가바드였나?;;)로 떠나는 날이었다. 
 나도 할 일도 없고, 언니 기차 시간에 맞춰 시간을 때우다가 코코넛을 사서
헤머꾸따 힐Hemakuta Hill에 올라갔다. 언니는 내 타임테이블에 완전 심취해 있고 나는 슬슬 졸려서 누워 잠이 들었는데 자다가 깨니 언니가 나에게 슬슬 눈치를 준다.
 왜요? 하고 봤더니-ㅅ- 우리가 입구 양쪽에 하나는 누워서 잠들었고 하나는 타임테이블 보고 있는 와중에 하필 거기를 들어와서 저렇게 태연하게 잠이 들었다. 분명 외국인이 있으니까 괜히 들어가고 싶었던 게 분명하다.
 주목할 것은... 저 발바닥..-ㅅ- 신발은 신고 다니십니콰??



 언니가 떠나고, 나도 뱅글로르Bangalore로 떠나야 하는 일정이라서, 호스ㅤㅃㅔㅅHospet 역과 험삐 버스 터미널에서 뱅글로르로 가는 기차표를 예매하는 데 실패하고 다시 험삐로 돌아가 사설 여행사에서 뱅글로르 가는 티켓을 예매했다.
 여행사 주인의 예쁜 딸내미. 어찌나 애교가 넘치던지! 폴라로이드 사진 한장 찍어서 줬다.
 뱅글로르로 가는 일반 티켓은 모두 매진되었고 어쩔 수 없이 150Rs.을 더 주고 Emergency Ticket을 예매했다.
Emergency Ticket이 ㅤㅁㅝㅇ미? 하고 물었더니 말 그대로 비상시에 쓰는 티켓이란다. 흠... 별 거 아니구뫈. 여기서 예매하는 데, 수수료가 10Rs. 들었다.


 험삐에서 끼고 다닌 생수 Omkar.
 지역마다 파는 생수 브랜드가 다르다. 나는 대체로 Bisleri를 좋아하고 Aquafina를 가장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ㅅ-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Bisleri is a brand of bottled water in India. Bisleri has 60% market share in packaged drinking water in India 라고 나와있지만 정작 내가 찾으려고 했을 땐  Bisleri는 북부 일부에서만 판매하는 등 파는 지역이 별로 없고 Aquafina는 전국구였다.
 지 난 번 인도 여행 때 내가 물 대신 콜라를 물처럼 섭취한 이유가 바로 Aquafina 때문이었는데! Aquafina는 물 맛이 약간 소주맛 같은 느낌이 난다. 그래서 이번에도 가장 비선호한 제품이었는데 전국구이므로 딱히 마실 물이 없을 땐 어쩔 수가 없었다. Bisleri 없냐 나는 Aquafina 싫다 그렇게 얘기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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