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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를 통과하고 나니 이렇게 또다시 녹음이 우거진 공원의 연장선이 나타났다.
이 길을 쭉따라 가면 지브리로 향하는 길이 나온다.
아! 이렇게 지브리미술관을 찾아가니 새삼 재밌다.
일단 길 자체가 재밌으니 이건 뭐.. 주택가가 나왔다가 이런 길도 나왔다고 또 공원도 나왔다가..
여길 그냥 지나쳤다가는 후회의 쓰나미가 몰려올 것 같아 잠시 일탈하기로 한다.
잠시 구경하자.

여기도 자전거타는 소녀.

이런 길이 계속 쭉 있다.
여느 관광객들처럼 버스를 타고 가거나 도심의 길로 왔다면 이런 길을 발견못했으리라.
다시 한번 생각해도 주택가를 지나쳐 방황하며 온 것에 다행이라고 생각되었다.

길의 중간쯤에 이렇게 개천을 건너는 다리라고 해야하나?
이 곳을 건너면 또다른 주택가가 나오고 공원이 펼쳐진다.
그 공원과 차도 사이에 지브리 미술관이 있다.

공원옆의 주택가를 지나가는데 이쁘장한 자전거 소녀가 또 지나간다.
모두가 다 이뻐보인다.

공원에 들어서니 이번엔 진짜 교복입은 자전거 소녀가 나타났다.

드디어 지브리미술관이 나타났다.
저기 나무들 사이로 미술관 힐끗힐끗 보인다.
실은 우리는 지브리미술관에 입장할 수 있는 티켓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한창 성수기때라 한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티켓을 우리의 여행기간에는 모두 매진이었다.
그래서 할 수없이 입장은 못하고 밖에서 껍데기(?)만 구경할 수 밖에 없었다.
당시 생각으로는 밖에서만 구경해도 괜찮을 것 같았다.

저멀리 옥상에 라퓨타에 등장했던 로봇녀석이 보인다.

잠깐 미술관 옆의 차도도 구경하고..

다시 미술관으로 돌아와서..
입구의 파란 스텝들이 사진찍는 나를 지켜본다.
빨리 들어오지 않고 왜 밖에서 사진만 찍는지 의아해 하는 듯 했다.
미안해요. 스텝사마들.

봉봉도 지브리 미술관을 껍데기를 찍느라 여념이 없다.
이노무 껍데기 인생..-_-;;

지브리 미술관 뒷쪽. 뭔가 바빠보이는데..

뒷쪽에 있던 집 하나..

담번 포스팅은 지브리 미술관 옆에 있던 또다른 넓은 공원!
공원 구경 후 시모키타자와로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