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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욜 올만에 오르세이 박물관 Musée d'Orsay에 갔었어요.

                                        
                                 



모 대강 일케 생겼답니닭 ㅋ
루브르건 오르세이건 그 규모가 너무도 방대하여
미술 감상하러 갔다가
운동이라도 한 마냥, 항상 걷다 지쳐 돌아오곤 했었는데요..
오르세이서 인상파 작품들을 볼려면 3층까지 꼬박 걸어가는 길이 꽤 멀고 길고
봐야할 작품은 많고
사람들은 북적이고
미술관에서 미술 관람이 아니라 사진찍기 삼매경에 빠진 사람들도 넘쳐나고
암튼 감상하기가 넘 힘들어요;;;
그런데 이번엔 오르세이가 공사중이라서
1층에 인상파 특별전 전시를 하지 모에요!
이거시 바로 전화위복인가? ^-^
3층에 언제 올라가 인상파 구경하나 했는데 이번엔 1층만 돌아도 되어 저는 상대적으로 좋드라구요;
미술관에서 그림을 사진으로 찍는건 무의미하다고 생각하여 안찍는데
이번엔 특별히 딱 한장 찍어온게 있어요. +_+



자세히 보심 아시겠지만,,,,이건 두 액자를 붙여놓은 거에요.
긍데 몬가 불완전해 보이지 않으세요?
이 작품은 Claude Monet 끌로드 모네의 1865년작 Le dejeuner sur l'herbe 에요.
이 그림은 원래 이렇게 생겼어요.



이 작품은 그 크기가 4.6/6m를 넘는 대작인데요..
안타깝게도 이 큰 작품은 습기 때문에 손상을 입었어요.
그래서 작가가 직접 3등분으로 잘랐데요.
그래서 현재 왼쪽과 중앙 부분은 오르세이 박물관에 있고 나머지 오른쪽 부분은 분실이라고 하네요. ㅠㅠ
하아..........두 작품이 액자 나란히 있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았는데...
오른쪽 부분은 영 영 볼 수 없다고 생각하니 넘 섭섭하드라구요.
그래서 사진을 찍어봤어요. 어제 찍은 유일한 그림 사진.
모네의 이 작품은 Edouard Manet 마네의 그 유명한 그림,
풀밭위의 점심 Le dejeuner sur l'herbe(1862-1863년작) 에 대한 모네의 응답인데요.
오르세이에서도 이 두 그림이 바로 곁에 있더라구요 ㅋㅋㅋ



이 그림은 한번쯤 다들 보셨죠? +_+
그림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의미는 다른 전문가분께서...응? ㅋㅋㅋㅋ
그냥 생각난김에 '풀밭위의 점심'이란 작품들에 대해서 같이 감상해보는게 어떨가 싶어서요;

마네의 이 혁명적인 작품 이후로
수많은 작가들이 같은 제목으로 주제로 그림을 그린거 아세요?
모네 뿐 아니라 피카소 등등 여러 작가들도 그렸답니다.


Pablo Picasso (1881-1973) Le Déjeuner sur l’herbe d’après Manet, 1960년작.



피카소 1961년작.
 

피카소 1962년작.

Alain Jacquet, le déjeuner sur l'herbe, 1964


Anthony Caro, le Déjeuner sur l'herbe II, 1989
(얘네는 큰 이미지를 못구했네요;)

내친김에
오늘 점심은 풀밭에서 어떠세요? 응? +_+

다시 오르세이 방문기로 돌아가자면,,,
 Le Désespéré 라 불리우는 courbet의 초상화가 보고 싶었는데.....ㅠㅠ 없드라구요;;
재작년에 그랑팔레에서 courbet 특별전할때 못간게 두고 두고 후회가 되네요. 
하지만 courbet의
L'origine du monde 그림앞에 (명작이지만 19금 그림이라서 이미지 못 올리겠어요; 궁금하신 분들은 검색 ㄱㄱ ㅆ)
유난히 아저씨들이 모여서 열심히 감상하시던 모습에
혼자 킥킥거리며...역쉬 아저씨들이란! 이라 생각하며 지나갔드랬죠 ㅎ

또 전 제가 보던 그림 방향대로 (정직하게 방 번호순으로) 고흐 전시장에서 오른쪽 출입구로 들어갔었는데...
왼쪽 출입구엔 줄로 입장 금지가 되어있고 사람들이 잔뜩 서 있지 모에요? +_+;;
나갈때도 오른쪽 출입구로 나가서 저의 방번호순 보던 방식대로 밑으로 내려가보닝....
그 긴줄이 고흐 전시장 가는 입구였었나봐요 -ㅅ-;
이 전시장만 유독 사람이 많아서 출입 인원을 제한해놓았나봐요.
전 그냥 암 생각없이 출구로 들어가버렸;;;
지키는 아저씨도 제지도 않하시던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 암튼 끝이 보이지 않던 그 길고 긴 줄을 보며 혼자 안심을 하며
밀레 그림을 감상하고 
미술관 밖으로 나왔죠.
그리고 기념품 가게에서 구입한건....+ㅁ+



alexandre steinlen의 엽서 시리즈♡ +_+
요샌 steinlen이 좋드라구요. ㅋ
긍데 엽서가 아까워서 암데도 못보내고 그냥 입흐게 간직만 해야 할거 같아요 >_<

[이 게시물은 [올므]apple♪님에 의해 2010-02-13 21:44:37 불펜 게시판에서 이동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