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피치는 아직도 외장 수리중인가보네요. 몇 년전에도 갈 때도 가림막 있었는데...
'냉정과 열정사이' 영화를 인상 깊게 본 터라 피렌체 역에 도착하자마자 자전거를 빌려 저 거리들을 돌아다녔는데
우툴한 돌 위를 쿠션이 헤진 자전거 안장 덕에 제 궁디는... 흐미
로마발 피렌체행 에우로스타 열차에서 같은 자리에 앉은 영국인 부부하고 이탈리아 열차의 유명한 지연 운행을 각 나라말로 욕하던 기억도 나고...
(On time departure! at Italy! It's Miracle! Amen. ㅋㄷㅋㄷㅋㄷ 대충 이런 부뉘기)
(그 사람들은 아무래도 저를 일본인으로 알고 그랬을꺼라는 추축...)
두오모 근처에서 나이 지긋한 포르투갈인 부부가 일본 카시오사의 디지털 카메라의 씬모드 사용법을 묻기에, 애써 찾아 가르쳐주었던 기억도 나고
(유럽인들은 일본인들은 다 전자제품을 잘 안다고 생각하는지도...)
피렌체발 피사행 열차에서 왠 아줌마 둘이 당시 나온 애니콜 이건희폰 배터리를 교체하지 못하고 있길래
우리나라 전화라고 자랑하면서 배터리 교체해준 기억도 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