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Daily

기상시간　 : 충분히 잠을 다 잤을 때, 주위에서 소음이 들려올 때, 너무 자서 허리가 아플 때, 악몽을 꾸다 깨어날 때,

취침시간　 : 잠이 쏟아질 때, 음악 들으며 누워 있고 싶을 때, 아무 것도 하기 싫을 때, 어둠 속에서 공상을 하고 싶을 때,

종교          : 神이란 에너지, 생명, 섹스, 힘이라고 규정한 소설가 노먼 메일러의 생각에 그럭저럭 동의한다.

교통　       : 순간 이동
취미          : 하루에 한 번 숲으로 산책 가기

Favor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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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목성의 위성 유로파, 시립 도서관, 침엽수로 둘러싸인 숲, 분수가 있는 거리,

사람들   : 술만 마시면 전화해서 신세 한탄을 늘어놓는 내 친구들, 잠 못 드는 밤이면 유령처럼 나타나 주위를 맴도는 내 추억의 여자들,

색깔　   : 하늘과 바다 그리고 영원으로 이어진 파란색

음식　   : 국수, 카레라이스, 깻잎 부침개,

숫자　   : 찰리 브라운이 가장 좋아하는 숫자 13
날씨      : 오전의 골목으로 조용히 내리는 비, 이른 아침 소리 없이 쌓여 있는 눈, 태풍이 오기 전 상점 차양을 뒤흔드는 바람,
              여자들의 검은 머리카락 위로 쏟아지는 눈부신 햇빛,

연예인　: 스포츠 중계, 다큐멘터리 외에는 TV를 보지 않는다.

Untitl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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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플렉스　: 없다.

외모 중 가장 맘에 드는 곳  : 있다.
존경하는 사람　:  많다.

현재 헤어 스타일　: 스타일이 없다. 그냥 내버려 둔다. 설명하기 힘들다.

내 보물 1호　:  일기장

처음 보는 사람이 날 보면 하는 말　 : 처음 만났는데도 마음이 편하다는 말을 많이 듣는 편이다.

주위 사람들이 나에게 자주 하는 말  : 지금 시간이 몇 신데 자고 있느냐는 말을 많이 듣는다.

내가 주위 사람들에게 자주 하는 말   : 다 귀찮다, 얼른 죽었으면 좋겠다.

지금 입고 있는 옷  : 고무줄 늘어난 체육복

좋아하는 것    : 우주, 사람, 돌고래, 로즈마리, 여름 한낮에 마시는 시원한 보리차, 사우나의 냉탕과 온탕을 왔다갔다 하는 것,

싫어하는 것　 : 거짓말, 관료주의, 환경 오염, 인간을 억압하는 모든 것, 따분한 이야기,

지금 갖고싶은 것　: 통찰력, 집중력, 상상력
좋아하는 야구팀?  : 이승엽이 있던 시절의 삼성 라이온즈, 매니 라미레스가 있던 보스턴 레드삭스, 지금은 딱히 좋아하는 팀이 없다.
별명? : 조금 이상한 얘긴데 별명을 가진 적이 한 번도 없다. 다들 내 이름으로 부르고 나도 그것이 별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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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 공원 벤치에서 우연히 만나 여름 내내 모텔을 전전하며 사랑을 나누었으나 결국 여름이 끝난 뒤 헤어졌던 여자,
              당시에는 몰랐지만 지금은 그것이 진정한 첫사랑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손 한 번 잡아 보지 못하고 수줍게 데이트를 했던 풋사랑도 있긴 있었다.
              종로 어두운 찻집에서 차를 마시던 시간, 눈 내린 등산로 입구에 앉아 조용히 얘기를 나누던 시간, 그것도 나름대로 아름다운 사랑이었다.

현재 좋아하는 사람 : 없다. 미치겠다.
이상형　: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한 여자, 다른 세부적인 것들은 막상 어떤 여자를 만나게 되면 모두 쓸모없는 것으로 변해 버린다는 사실을 이미 경험했다.

이성을 볼 때 가장 먼저 보는 곳  : 얼굴, 매력 있는 얼굴은 아무리 봐도 질리지 않는다.

연상 or 갑 or 연하　 : 나이와 상관없이 매력이 있는 여자들이 있다. 단, 연상은 10살이 넘으면 힘들 것 같다.

좋아하는 이성에게 받고 싶은 것 : 기습적인 포옹

좋아하는 이성에게 선물하고 싶은 것 : 꽃다발, 단 한 번도 그런 적이 없어서 왠지 멋있어 보인다.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은 언제 : 죽기 전에 꼭 한번 해 보고 싶다.

P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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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해 본 횟수　: 두 번

고백 받아 본 횟수  : 은근히 고백한 여자들이 몇 있었다. 모두 거절했는데 지금은 후회한다.

처음 담배를 접해 본 적은 : 고등학교 1학년, 친구들이랑 꼬꼬마들 돈 뺏으러 골목에 숨어 있다가...  

가장 기억에 남는 날 : 돈은 못 뺏고 오히려 지나가는 동네 양아치들한테 어린 놈들이 담배 핀다고 두들겨 맞고 담배 뺏겼던 날.

가장 후회 되는 것 : 친구한테 욕을 했다가 사이가 멀어졌던 일,
                           다른 친구들한테는 더 심한 욕도 상관없었지만 그 놈은 욕을 하면 안 되는 그런 친구였다.
                           되돌리려고 노력했지만 녀석이 외국으로 가는 바람에 지금은 예전과 달리 서먹서먹해졌다.
                           다음에 한국에 오면 밤새 술 한잔 하고 싶은 친구.
제일 많이 울었던 기억　: 얘기 못한다. 지금도 슬프다.

가장 원망했던 사람　: 없다.

힘들 때 가장 힘이 되었던 위로 : 지금도 나는 내가 좋아하는 소설을 읽을 때나 음악을 들을 때면 위로를 받는다.

추억이 가장 많은 장소 : 내가 좋아하는 거리, 대학로, 종로, 삼청동 길, 남산, 신촌, 대구 동성로, 대명동 계대 캠퍼스, 부산 남포동, 서면, 광안리, 제기랄...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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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그런 거 없다.

10년 후 당신은  : 우리나라의 주요 문학상을 다 휩쓴 뒤 슬슬 해외에서도 인정을 받기 시작하는 소설가

자식의 이름은  : 하늘, 바다

결혼 후 생활 : 일주일에 최소 두 번... 

앞으로 하고 싶은 공부  : 물리학, 기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