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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EP-0]처음이자 마지막 팀훈련,, 그리고 선수 소개

작성일
14-03-10 00:02
글쓴이
퍼스나콘 김플오
IP
115.♡.♡.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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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개막이 3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럭저럭 인원은 다 모아졌고 15명의 회비를 내는 선수들로 팀이 구성되었습니다.

포지션별로 구멍은 있지만 일단 적절한 인원으로 팀이 구성되었으니 첫걸음은 성공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구리 근처의 실내 연습장을 대관하여 처음이자 마지막 팀 훈련을 가졌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야구 훈련은 못하고, 결혼과 부상으로 불어난 체중을 7키로 정도 줄이는데만 성공하였습니다.

다행히도 결혼을 일주 앞둔 한명 빼고는 기존선수 신입선수 거의 다 참여하여 전력 파악에 아주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모자란 투수는 유틸 플레이어인 황선용 선수를 선발로 꾸준히 기용하고 하승진 선수를 마무리로해서 2명이면

그럭저럭 꾸려갈 수 있으나 둘중에 하나가 안나오면 머리가 아파집니다;

기존 선수중에 양찬우 강석홍 두명은 겨우내 꾸준히 연습을 하여 좋은 타격 컨디션을 보여주었고

신입 선수 중에서 안용호 이경수 안종민 이 3명은 연습하는 것을 본 바로는 상당한 실력들을 가지고 있어서

즉전감으로 손색이 없어 보입니다. 

이렇게 간단한 훈련 한번으로 우리의 시즌 준비는 끝났고 이제 적절한 기용으로 전력 이상의 성적을 거두는

것은 저의 책임이 되겠지요.


--------------------------------------------------------------------------------------------------------
선수열전


사실 이걸 쓸까 말까했는데.


선수별 특징과 실력을 알아야 게임 후기가 더 생생하게 읽혀질 것 같아서 씁니다.

선수별 장단점을 개인적으로 평가는 하고 있지만

그걸 모르는 분들께 글로 적는다는게 쉽지는 않지만 할수 없져.


기존 선수들은 아주 잘 알고 있지만 이번 시즌에 새로 합류한 선수들은


부득이하게 동계 훈련장에서 3시간 정도 본 것으로 적습니다.


실명은 좀 그런데.. 사실 하나하나 가명을 붙이기도 그렇고..


어차피 리그가면 사진까지 다 나온 마당에....


리그가 개막해서 후기를 보시면 이글 주소를 첨부할테니 선수 이름 나올때 마다

찾아서  같이 보시면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기존선수


황선용

170대 중반의 키에 호리호리한 몸매로 좋은 운동신경을 가지고 있다. 재능이 많아 내외야 포수 투수 등

여러가지 포지션을 소화한 경력이 있으며, 개인 훈련을 한적이 없어 특출나게 잘하는 포지션이 없다. 그러나 좋은 운동신경을

바탕으로 여러가지 포지션에 놔도 적당히 제몪을 해주는 선수이며. 어깨가 좋아  내야수로 처음에 기용되었으나

내야를 볼 때 기본적인 가랑이 캐치가 연습이 안되어 불안하게 공을 잡는다. 내가 보기엔 발도 빠르고 타구 판단도 괜찮은 편이어서

내가 부상을 당한 지금 중견수를 메꿀 유일한 제목.. 그러나 투수가 하승진 선수 하나 밖에 없는 팀 사정상 올해는 투수로

주로 기용해야 할듯. 투수로서 능력도 퀵이 느린것 빼고는 나쁘지 않다.


양찬우

북경 올림픽을 같이 관람한 인연으로 09년에 우리팀에 합류한 친구. 첨에는 2루수에 타율 좋은 그저 괜찮은 선수였으나 타고난 힘이 좋아

장타자로 변신, 작년에 에릭이 빠진 유격수를 맡았으나 에러가 많았다. 감독이 하반기에 거의 출장을 안해서 총무로써 감독 대행을 맡아

경기 외적인 부담감이 부실한 플레이에 큰 영향을 준것으로 보인다.  겨우내 꾸준히 개인 훈련을 했으니 올해 기대가 크다.

올해도 주전 숏 에릭이 없으니 유격수를 맡아야 함.


임현준

작년, 재작년 감독을 맡았으나 회사가 졸 바쁘고 결혼 준비를 하느라 작년 하반기 거의 불참.

운동신경이 나쁜편은 아니나 시력이 나쁘고 기초체력이 매우 약한편, 게다가 고집이 매우 강해 가르쳐줘도 말을 안들어서 실력 향상이

거의 없음. 독종 엘지팬이며 감독의 기용에 토를 달지 않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출석률은 매우 성실하다. 우익, 2루수 전담
 

강석홍

리틀야구 출신의 유틸 플레이어, 야구를 진짜 좋아하며 처음엔 일요일팀을 주로 뛰고 게임수가 부족하여 네츠에 들어왔으나

일요일팀이 와해되어 지금은 네츠가 주 팀. 수비는 특출나진 않으나 이것저것 잘하는 편이며, 타격이 좋다. 

타율도 높은 편이며 뜬금 장타도 가끔 침. 


오마리언

퍼킹 다져스를 입에 달고사는 엘에이 근처 촌구석 옥스날드 출신의 흑형. 대학클럽까지 야구를 했으며 무시무시한 배팅 파워를 자랑한다

허나 상대적으로 정확도는 떨어지는 편이며, 외야수이나 살이 쪄서 달리기가 느리다. 송구도 패대기를 매우 잘침.

게다가 술먹고 계단서 굴러서 발목이 복합 골절된 경력이 있으며 지금도 핀을 박고 있다. 덕분에 발이 정말 느림. 182-95키로의 

거구로 타석에 들어서면 투수들이 긴장하는게 눈에 보임. 새벽에 태우러 갔을 때 버거킹 종이 봉지와 소주병을 들고

터덜터덜 걸어오는 모습을 잊을 수가 없음


하승진

리틀 출신의 투수, 당당한 체구와 두둑한 배짱의 좋은 투수, 과거 일요일 팀의 인연으로 네츠에 입단. 과거는 120대 중반의 직구와

좋은 제구, 좋은 체인지업으로 고덕리그라는 곳에서 최고 투수로 군림했으나, 그 팀에 쓸만한 투수가 혼자여서 혹사의 여파로

지금은 3이닝 정도가 최고, 하지만 구위가 좋아 3부에서도 선출들 말고는 공략하기가 쉽지 않다.

투수를 하지 않을 경우 송구가 좋으니 3루수를 주로 보지만 허리가 잘 내려가지 않아 실수가 많음.


홍경탁

불혹을 훌쩍 넘긴 네츠 초대감독, 전성기때는 좋지 않은 어깨에도 불구하고 기막힌 글러브질로 유격수를 멋지게 소화,

지금은 연세가 드셔 체력이 딸려 지타로 기용하면 매우 좋아하신다. 그래도 아직 2루수로는 매우 훌륭하며

타격도 팀배팅을 아주 잘해서 2번이나 7,8번에서 쏠쏠한 활약을 해주심

 

정지훈

야구 시청으로는 팀내 최고, 특이한 경상도 출신의 칰팬. 같이 농구를 해본 경험으로는 운동신경이 나쁘진 않은데 야구는 진짜 안는다.

경기에 집중을 잘 못해 어리버리한 플레이를 자주 보인다. 투수 지망생으로 구위는 꽤 좋으나 제구가 안되서 실전에서는 어렵다.

개인 훈련은 꾸준히 해서 타격 쪽에는 다부진 스윙을 보여서 대타나 지타로 내보내면 괜찮은 타석을 만든다.

계속 투수가 하고 싶다고 호소하나 내 눈에 흙이 들아가기 전에는 힘들듯.


유동민

과거 엘지-오비를 거친 김상호와 매우 닮은 외모를 가지고 있음. 굉장히 특이한 폼으로 우익수 앞 바가지 안타를 잘 만든다.

수비는 불안 불안 하나 우익수를 시키면 실수 없이 잡을만한 공들은 잡음. 어깨가 매우 약하나 포수를 시키면 안정적인 포구는

가능하여 포수로는 가끔 기용됨.


김감독

야구 시작한 이래로 3개월 만에 팀의 중견수와 1번을 꿰차고 10년간 놓친적이 없음. 송구 빼고 4툴 플레이어 였으나

각종 부상과 노화의 여파로 발도 느려지고 타격도 별로임. 특히 2년전의 발목 복합 골절로 지금도 핀을 박고 있어서 잘 못뜀

아직 글러브질은 좋아서 1루수로는 쓸만하며, 타구판단은 살아있어서 중견수도 가능하지만 예전처럼 잘하지는 못함.

타격은 공을 많이 보고 삼진이 적으며 진루타 정도는 가능해서 2번으로는 쓸만함.






-신규합류선수

안종민

나이가 어리고 달리기가 좋음. 일요일 팀에서 붙박이 센터라고 하니 센터의 중책을 맡겨보려고 함.

연습하는 걸 보니 수비는 꽤 좋으나 송구와 타격은 비교적 약함. 그러나 발이 워낙 빨라 좋은 캐치가 가능해 보이며

굴리고 달리면 내야안타도 많이 생산할 수 있을듯. 안타까운 점은 싱글에이리그서 다른 팀을 뛰고 있어서 루키 경기만 합류가 가능

경기 나오면 1번은 걱정 없을듯.


이경수

타팀에서 우익수를 전문으로 한다고 함. 외야 수비하는 모습을 본적이 없어서 기용해 봐야 알겠지만

어깨는 좋은 편이며 공에 대한 집중력도 좋음. 배가 좀 나왔으나 기본 운동신경이 좋아 보임.

타격도 티배팅과 라이브 배팅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 기대가 큼.


안용호

연세는 매우 많으시나 체력/몸매 관리를 잘하셨음. 달리기도 빠르고 장타자는 아닌것으로 보이나 정확한 배팅을 구사함

공을 치고자 하는 욕심만 좀 버리면 1번감으로 손색이 없을 듯.

캐치볼을 해보니 공이 매우 위력적임. 타격 폼이나 공던지는 게 경력에 비해 뛰어남. 개인 훈련을 계속 해오신듯

혹시 투수도 가능하냐 물었더니 스트라이크가 안들어 간다며 난색을 표하심..


그리픈

오마리언의 친구 나이가 어리고 매우 좋은 운동능력을 가졌으나 야구는 초보자;;;;;;

공도 개폼으로 던지고 초보자 주제에 슬러거 스윙을 함;  이녀석을 어따 쓸지 걱정이 태산임...

처음에 뭐 잘하냐고 했더니 포수가 전문이고 투수 빼고 다 할수 있따고 해서 매우 기대하였으니 다 개구라임..

어디서 동네야구나 좀 한듯...


홍순상

작년에 인원 부족할 때 입단하여 9명을 채워준 고마운 선수. 기존에 뛰던 일요일 팀이 올해 리그를 뛰지 않아

우리팀으로 합류하기로 함. WWE의 라이노 같은 외모를 가졌으나 의외의 미대나온 남자임;;

생긴건 슬러건데 몸이 유연하지 못해 타구 힘이 존내 없고 몸이 느림; 얘도 어따 쓸지 고민이나

성실함이 매우 깊으니 잘 보듬고 가야할듯. 칰빠임.


-번외 선수

박수형

네츠의 황금기때 붙박이 4번에 포수, 어깨랑 다리가 약한걸 뺴고는 일반인으로는 최고의 타격 능력과 야구 센스를 지님

3년 전부터 한단계 위의 팀에서 뛰고 있으나 짬나는 대로 나와서 경기에 참여함. 회비는 안내고 가끔 경기 후 밥을 

쏘는 것으로 대체.


김연철

2년 정도 선발을 도맡아온 투수 전문. 구위는 꽤 훌륭하나 갑자기 공이 안들어가는 홍상삼 같은 투수.

어려운 상황에서 열심히 던져줬으나 작년에 결혼을 하고 올해는 마누라님에게 꽉 잡혀 출전 불가

올해 더블헤더가 많은데 눈치봐서 최선을 다해 나와보겠다고 함.


에릭

미국에서 온 입양아 출신의 독수리표 한국인. 야구 경력이 꽤 되면 공수주 다 잘함.

엥간한 선출 정도의 실력을 가지고 있으나 그 놈의 술이 웬수.

작년에 개업한 떡볶이 집이 토요일에 장사를 해서 작년에 거의 못나옴.

지금 3월에 가게 팔려고 내놨다니 그거만 기대하는중... 출전시 전력에 아주 큰 보탬이 됨.

리그에서는 이미 유명한 선수.

[이 게시물은 ▶◀잔두마왕님에 의해 2014-03-10 11:28:28 불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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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너부리 14-03-10 00:05
 110.♡.♡.52  
ㅎㅎㅎ 한 분이 고집이 쎄시군요 ^^;
퍼스나콘 김플오 14-03-10 00:07
 119.♡.♡.136  
아 그리고 운영진님 제 전글이랑 이글 좀 연재 게시판에 복사 좀 해주십셔..
퍼스나콘 김플오 14-03-10 00:08
 119.♡.♡.136  
알아주는 임씨 고집.....
퍼스나콘 네로울프 14-03-10 00:22
 112.♡.♡.121  
투수와 유격수 쪽에 불안 요소가 있군용...
퍼스나콘 김플오 14-03-10 00:23
 119.♡.♡.136  
투수가 제일 불안하죠. 포수도 없고, 제가 포구는 그나마 되니 제가 가끔 할수도..

유격수는 양찬우 선수가 훈련도 열심히 했고 에릭이 돌아올 확률도 높으니 투포수 보다는 좀 덜한 편이죠.
퍼스나콘 네로울프 14-03-10 00:28
 112.♡.♡.121  
사회인 리그에서 포수는 포구만 잘해주면 완전 옥훼이 아닌가용?
도루 하는 거 잡아내기는 좀 높은 리그 쪽 아니면 흔하지 않을 거 같은데..
퍼스나콘 김플오 14-03-10 00:32
 119.♡.♡.136  
예전엔 그랬는데 저희 뛰는 리그는 수준이 좀 높아서 다 보내면 안됩니다.

12번들 빠른 주자들은 할 수 없지만 3루는 막아야하고 배나온 아저씨들 2루 도루정도는 견제를 해줘야 합니다.

선출 한명 뛰는게 가능한데 포수를 맡는 경우도 많고요.

뭐 포수 없이도 할 수 있지만 상위를 노리려면 없으면 힘듭니다.
퍼스나콘 네로울프 14-03-10 00:49
 112.♡.♡.121  
포수 쪽은 참 자원이 없을 것 같은데...
퍼스나콘 김플오 14-03-10 00:52
 119.♡.♡.136  
뭐 그래서 고민이 많습니다..
퍼스나콘 그 무엇 14-03-10 01:59
 58.♡.♡.166  
오..좋은팀이네요...

저도 언제 테스트좀...이래뵈도 신체나이 20대후반.......이었으면 좋겠..
안생겨요♬ 14-03-10 03:03
 39.♡.♡.120  
역시나 2루, 우익 경쟁이 치열하네요 ㅎ
퍼스나콘 Pitcher 32 14-03-10 06:22
 169.♡.♡.109  
야구만화 보는 기분이에요 ㅋㅋ
그나저나 임모선수의 모습이 너무나도 잘 그려지는군요 으흐흐
난아르요 14-03-10 08:12
 61.♡.♡.7  
고집이 강해 가르쳐줘도 말을 듣지 않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퍼스나콘 김플오 14-03-10 09:10
 115.♡.♡.109  
목표가 너무 어리신거 아닙니까..

30대 후반으로...
퍼스나콘 김플오 14-03-10 09:10
 115.♡.♡.109  
핫 포지션이져 ㅋㅋ
퍼스나콘 김플오 14-03-10 09:11
 115.♡.♡.109  
잘 아실텐데...
퍼스나콘 김플오 14-03-10 09:12
 115.♡.♡.109  
지난 10년을 돌아보니 만화같이 극적인 순간도 많았군요..

하지만 만화처럼 웃긴 순간이 더 많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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