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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12월 한라산 (1)

작성일
11-12-21 16:43
글쓴이
annihil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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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베팍의 훈남훈녀들이 훈훈한 연탄나르기를 하고 있는 동안,

전 직장 일로 제주도에 다녀왔답니다-_-

하여 간단하게 제주도 및 한라산 나들이 후기를...




나름 5성급 숙소에서 내다본 바닷가.

겨울 바다라 그런가, 따뜻하다는 느낌 혹은 남국의 정취 따위는 저 멀리 안드로로.




단체로 방문한 한정식집에서 먹은 점심.

'제주도'라는 이름에서 했던 기대를 감안하면 D를 주어도 모자란 맛이었지만, (특히 저 눅눅한 '옥돔구이'는 최악)

1인당 만원이라는 말에 C로 업그레이드-_-




나름 제주도 맛집으로 유명한 '물항식당'에서.

민어, 방어, 갈치회.




제주도 특색음식인 갈치국.

회+갈치조림+갈치국을 먹어보고난 물항식당에 대한 종합적인 소감은,

'허명만 요란했다'.

첫날 일정은 두 차례의 맘마 + 공식행사였고,




두번째 날, 내심 생각했던 메인 이벤트인 한라산.

보시다시피 들머리는 성판악.

백록담에 갈 수 있는 유이한 출발지점 중 하나.




총인원 12명이라는 대부대였기에 한 줄로 주루룩 올라가는 민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줄곧 내달렸다.

이곳에서 첫번째 포인트인 진달래밭 대피소까지의 거리는 7.3km.




지리산의 성삼재-노고단 코스만큼의 경사도 되지 않는 완만한 오르막이 지루하게 펼쳐진다.




남쪽 나라 답지 않게 쭉쭉 뻗은 나무들이 나름 인상적.




숨도 안 쉬고 올라가느라 중간에 수백 명은 앞질러간 것 같기도 하다-_-;;

중간에 잠깐 겉옷을 벗느라 한숨 돌리며 셀카질.

(이번에는 직장 일로 온 산행이라 마나님, 어린이 사진은 없;;ㅠㅠㅠ)




고도가 조금씩 높아지면서, 나무들이 덮고 있는 흰 이불도 점점 두터워진다.







역시 설경은 푸른 하늘빛과 어우러져야 제맛.




침침한 하늘빛 배경과 비교해보니 더욱 그러하다.

출발한지 100분만에 진달래밭 도착. 뭐 먹고살일 났다고 그리 달렸누-_-;;;




'밭'이라는 이름답게 1500을 넘는 고지에 펼쳐진 평원.




계절이 계절이다보니 진달래는 간데없지만 그 자리에 온통 새하얗게 눈이 덮여 있다.

온 누리에 뒤덮인 눈 구경 잠시 하시라.





































올라오는 길은 지루하기 그지없었지만, 그 정도 마음고생은 해 주어야 이런 걸 볼 수 있는 법이려니.




주최측에서 배려한답시고 마련해준 '자동발열도시락'.

자동이라더만 어떻게 열을 내는지 알지 못해 고생만 드립다 했네그려-_-;;;




딸려나온 반찬. 아래쪽 전복 덩어리는 상당히 착했으나, '옥돔'을 포함한 나머지 반찬은 겨울철 싸늘한 공기에서 먹긴 좀 그렇다. 그냥 행동식이나 잔뜩 싸주지.




설원의 흰 빛깔과 어우러진 멋진 자태.

이곳에서 정상까지의 거리는 2.3km던가? 암튼 지금까지의 코스로 미루어볼 때 한 시간이면 뒤집어쓸 듯.




12월 전반기까지 한라산에 덮힌 눈의 양은 1m가 넘는 것 같지만 워낙 따뜻한 동네다보니 금방금방 녹기도 잘 녹는다.

해발고도 1800m에 가까운 이곳도 사정은 비슷하여, 영하 15도 쯤 되어야 만개할 눈꽃보다는,

눈이라고도, 얼음이라고도 하기 어려운 묘하게 흐느적거리는 모양새를 보인다.




조~기가 정상. 대충 1km쯤 남은 듯.




가까이서 보면 백설기에 쑥을 버무린 느낌.




Aㅏ, 뛰어들고 싶은 저 솜털구름.




염치불구하더라도, 저기서 좀 구르다 올걸 그랬다.




서울보다 500km 가까이 남쪽에 이런 곳이 있다니...
 



휴일을 틈타, 이곳에는 전국 각지(특히 경상도)에서 온 산행객들이 바글바글.




Aㅏ... (2)

구름 사이를 뚫고 나타난 오름.

성판악 쪽에 있으니 사라오름인가???




정상을 앞두고 느닷없이 가파라지는 산.




그동안 제주도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바람이 없었는데,

정상 주변이 되니 이제 좀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한라산의 바람이 빚은 눈+얼음.




바람 때문에 다 날아가버렸지만 저래보여도 50cm는 쌓여 있을 듯.




저~~~ 위에 보인다~~~


[이 게시물은 [KS]뚜기뚜기 꼴뚜기님에 의해 2011-12-23 14:43:26 불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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