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 이 곡 제목 좀 가르쳐 주세요 너무 좋아여. 지리산 안개낀 풍경이 너무 홀리듯 근사해서 등산도 못하는 주제에.. 막 가보고 싶고 하네요. 두분은 참 베프같아 보이세연 ^^

大헨델 님의 서른 네번째-_-;;; 오페라인 '알치나Alcina'에 나오는 곡입니다. 노래는 롱籠다리의 대명사 나딸리 드세이Nathalie Dessay라는 프랑스의 예쁘장한 가수가 불렀고요.

가사는 손발이 오글거려 들어주기 어렵지만 두줄 요약하면,

제발 돌아와줘요, 내 사랑.
난 당신에게 내 마음을 주었는데, 너무하세요.

뭐 이런 겁니다(근데, 전체 가사도 여덟 줄밖에 안 되긴 해요-_-;;;)

젭라 돌아와 내사랑.... 하아.... 좋네여.

워~~
다음은 한라산인가요?

ㄴㄴ 거긴 휴가 때 갈 거고요, 다음 주에 다녀와서 알려드리리다 ㅎㅎㅎ

오랜만의 클래식도 반갑구만요~

그나저나 지리산이 정말 크긴 크군요... 산끝이 보이질 않을정도네요...-- 집근처의 관악산이 제가 다녀본 거의 유일한 산중 하난데, 이 산은 가파른 대신 산의 면적 자체는 그리 넓지 않아서, 산정상에 올라도 산끝이 멀게 보이질 않죠. 다만 그 덕분에 산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서울의 전망이 탁 트이고 가까운 느낌인게 꽤 좋구요~

뭐, 선생님이야 학교 뒷산이니 종종 올라보셨겠습니다만~

오~노~ 지리산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관악산은 생각보다 큰 산이랍니다. 사당동에서 안양까지 종주하면 그래도 한나절 걸어야 할 걸요. 하다못해 서울대에서도 조금만 높은 지역에 올라가서 관악산 안쪽을 굽어볼 때마다 놀란다니까요.

뭐랄까... 거기도 관악산 권이긴 합니다만, 관악산이라기엔 인근 구릉지대라는 느낌이 더 강해서 말이죠. 봉천동의 장군봉이나 국사봉도 말씀대로라면 관악산 권이 될 수 있는데, 그렇게 보기는 힘들거 같거든요. 제 기준은 역시 서울대 정문 옆의 관악산 입구를 기준으로 한달까나... 물론 거기는 산 속으로 좀 깊게 들어온 곳이긴 합니다만서도.

첨언하자면 사실 제 댓글의 포인트는 서울시가지가 손에 잡힐듯 보인다, 그런 부분이거든요. 관악산에서 용산까지 직선거리로는 10킬로미터 조금 넘는 정도일텐데, 그 중간에 봉천동 사당동 노량진등 시가지가 꽤 있죠.

저희 집 뒷산 지리산이군요... 노고단 밖에 보이질 않지만... ㅋㅋㅋ... ^^;
지리산 등반의 백미는 화엄사-노고단 코스지욤... 악명높은 코재... -_-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