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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험삐에서 끼고 다닌 생수 Omkar.
 지역마다 파는 생수 브랜드가 다르다. 나는 대체로 Bisleri를 좋아하고 Aquafina를 가장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ㅅ-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Bisleri is a brand of bottled water in India. Bisleri has 60% market share in packaged drinking water in India 라고 나와있지만 정작 내가 찾으려고 했을 땐  Bisleri는 북부 일부에서만 판매하는 등 파는 지역이 별로 없고 Aquafina는 전국구였다.
 지 난 번 인도 여행 때 내가 물 대신 콜라를 물처럼 섭취한 이유가 바로 Aquafina 때문이었는데! Aquafina는 물 맛이 약간 소주맛 같은 느낌이 난다. 그래서 이번에도 가장 비선호한 제품이었는데 전국구이므로 딱히 마실 물이 없을 땐 어쩔 수가 없었다. Bisleri 없냐 나는 Aquafina 싫다 그렇게 얘기하면 Aquafina가 왜 싫냐 이거 Pepsi 제품이다 막 그러는데 Pepsi고 나발이고 소주맛 나는 거 싫단 말이다-0-
 어쨌든, Omkar는 무난한 편이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 와서 젤 불편한 것은 1l짜리 제품이 없다는 거다. 콜라는 1.5l로 팔고 (업소용은 1.25l도 있지만) 생수는 2l로 파는데 1l 짜리가 가장 적당한 크기에 가지고 다니면서 하루 2병쯤 소비하면 딱 좋을 것 같은데 말이다. 2l짜리 삼다수 들고 다니면서 마실 수는 없지 않나-0- 그렇다고 500ml짜리는 페트병값 때문인가 너무 비싸고...
 

 그리고 뱅글로르로 향하는 길... 상냥한 길개(-_-).
 피부병에 온몸을 긁적긁적 하면서도 어찌나 상냥하던지...
 아무래도 어제 한번 본 구면이라 그런지 더 친근하게 굴더라능.ㅠㅠ
 호스뻿 버스 터미널에서 호스뻿 기차역까지는 걸어서 약 15~20분 정도 걸리는데 조금 먼 감이 없잖아 있지만 노릭샤를 표방하는 나에게 배낭을 메기는 했지만 충분히 걸을 만한 거리였다. 그런데 가는 도중에 어찌나 애새끼들이 많던지 원... 에혀 여기나 거기나 애새끼들 너무 싫다.
 가는 길에 KitKat이랑 군것질거리 다이제(같은 과자)를 샀다.
 배가 고파도 초콜릿을 먹으면 좀 든든해지니까.

 개들이 널려있는 호스뻿 기차역...
 여기서 Emergency Bed를 배정받아 뱅글로르로 향했다.
 도대체 Emergency Bed가 뭔가 했더니만..-ㅅ-

  험삐의 일몰...





* 걍 이렇게 붙일게요............
흙 오늘 진짜 되는 일 엄따.ㅠㅠ 엉엉 울어버릴 테야.ㅠㅠ

[이 게시물은 [올므]apple♪님에 의해 2010-07-14 08:54:41 불펜에서 복사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