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보니 기차가 기차스럽지 않고 전동차스럽네요 ㅋ 역시 아는만큼 보이는것 같네요

녹색으로 칠하면 서울지하철 2호선 열차래도 믿을법한 생김새지요~ 요즘 2호선은 새 동차들이 많이 들어와서, 저런 각진 모습의 동차는 오히려 보기 힘들어지긴 했습니다만...

오늘도 잘보고 갑니다 +_+

먼가 멘트의 개그코드를 찾아내려 했지만 오늘은 없네요 흣흣흣

제가 예능감이 좀 많이 없어서여~

남문산역에도 한때는 역무원이 있었을 거 같은데~ 흩어지고 사라져가는~

오늘도 잘 봤습니당!

처음부터 없었던 역은 산인, 원북같은 시골 버스정거장 멘치로 생긴 역들 정도인걸로 알아요. 남문산처럼 역무원실이 있었던 역은 처음엔 역무원이 있었다가 없어지면서 시설들을 점차 폐쇄해 나간걸로... 철도청이 코레일이 되면서 또 롸끈한 구조조정을 했었을 텡게...--

고맙습니당~

골목길에서 전선 사라지면 오히려 재미없지 않을까요? :)

아, 중요한 포인트...

한국의 작품에는 그런 표현이 별로 없었던거 같은데,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드라마를 보면... 하늘을 보여주다가 서서히 아래로 시점이 이동하면서 거리를 비추는 모습이 있는데... 그 하늘에는 대개 전선줄이 하나 지나가면서 포인트를 주고 그런 장면이 있죠. 내려오면서 보이는 모습도... 평범한 주택가에선 가장 높은 구조물인

"전신주"

이고... 전선이 경관에 마이너스인 측면은 분명 있지만 말씀하신대로 이미 그 자체가 하나의 '클리셰' 의 구성요소가 된 이상, 그게 없는게 더 어색한 면도 있죠... 제가 찍는 모습들이 무슨 명승고적이 아닌 이상, 그러한, 평범한 모습들이 더 인상깊을수도 있는거고...

3대주적중에 전선은... 애증의 대상이라고 합시다~

w제 고향 파주 문산도 저 모습과 별로 다르지 않았어요.. 아직도 찾아보면 저런 오래된 골목의 허름한 양옥집들이 '지서(파출소)골목' 이라고 불리우던 곳에 많아요. 그 곳도 기찻길 뒷편이죠.. 옛날엔 도랑도 흘렀는데 이젠 그곳을 메웠네여.
제가 제일 고향에서 좋아하는 장소입니다.. ㅇ ㅏ.정말 좋아요 저런 골목길.

오오~ 문산과 문산의 만남이군요~ 아마 이 나라에서 가장 먼 두 곳에 위치한 두 마을들일텐데 이름이 겹친다는건 참 묘한 맛이 있네요~ 한자는 좀 다르지만...(경기도 파주시 汶山읍 경상남도 진주시 文山읍)

지서, 라는 이름도... 시골 마을의 중심지라면 앞의 갈촌편에서 올렸던 마을회관이나 버스정거장, 정거장앞 가게, 파출소 정도인지라... 지서, 라고 하면 그 마을에선 척하면 척인 그런 곳이곤 했죠. 개발시대의 끝자락을 잡고 있는, 우리 세대의 사람들에게는 하나같이 아련... 한 이름들이 아닐 수 없는 그런 것들이지 싶네요...

대전 어딘가에도 문산이 있더라구요 ㅋ 한자로는 어떻게 쓰는지 모르겠는데 ㅋ 그리고 울 동네 문산은 더울 문인줄 알았는데, 물 이름 문도 되는군여.; 수해가 작살로 났었으니.. -_- 이름이 역시 밸로였던게야 동네가.

검색해보니 많드라구여. 사실 이 나라에 동네가 몇개인데, 겹치는 이름이 없겠나여...-- 갈촌편에 나왔던 송정마을도, 송정이란 이름이 제가 기억나는것만 세네개는 되기도 하구...

ㅎㅎ 사진에 방해된다는 자동차도 옛스러운 쏘나타네요 ㅎ_ㅎ

혹시 전설의 쏘투? 제가 차를 볼 줄 몰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