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웨인, 류현진 넘어 亞 투수 최다승 선두
- 작성일
- 14-09-11 14:16
볼티모어의 대만 출신 투수 천웨인이 류현진을 넘어 아시아 투수 중 올시즌 최다승 선두로 나섰다.
천웨인은 11일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로 떨어진 보스턴을 맞아 5회까지 겨우 59개의 투구로 퍼펙트 피칭을 이어가는 등 압도적인 피칭으로 시즌 15승째를 따냈다. 천웨인은 보스턴을 맞아 7이닝을 3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6회 1사 뒤 댄 버틀러에게 그린 몬스터를 맞는 2루타를 허용할 때까지 5.1이닝 동안 퍼펙트 행진을 이어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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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티모어 천웨인이 11일 보스턴전에서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보스턴 | AP연합뉴스 |
천웨인은 이날도 삼진 4개를 잡는 동안 볼넷을 1개도 내주지 않으며 보스턴 타선을 효과적으로 공략한 끝에 7이닝 3안타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볼티모어 타선은 3회에만 6점을 뽑아내며 천웨인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천웨인은 이날 승리로 볼티모어 투수 중 가장 먼저 15승 고지를 밟았다.
천웨인은 2002시즌 데뷔해 12승11패, 방어율 4.02를 기록했고, 지난 시즌에는 7승7패, 방어율 4.07에 그쳤다. 올시즌에는 15승을 거두며 팀 주축 선발 역할을 하는 중이다.
천웨인은 아시아 투수 중 최다승 투수로 올라섰다. 류현진이 지난 7일 애리조나전에서 아쉽게 승리 추가에 실패하면서 14승에 머물러 있고, 일본 투수 중에는 이와쿠마 히사시(시애틀)가 지난 6일 텍사스전에서 승리를 따내면서 14승6패, 방어율 2.97을 기록 중이다.
이와쿠마 역시 이날 오전 11시 휴스턴전 선발 등판이 예고돼 있어서 류현진과 천웨인, 이와쿠마가 벌이는 올시즌 아시아 투수 최다승 경쟁은 시즌 막판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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